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키크 선택 요령

멀티미디어 PC판매가 늘면서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키트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다. 그러나 이 제품을 구입할때는 자신의 수준에 맞게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키트는 "CD-롬 드라이브"와 사운드카드를 한데 묶은 제품이다.

보급형사운드카드의 가격은 현재 8비트형이 4만5천~8만원, 16비트형은 12만 ~13만원이며 2배속 CD-롬 드라이브는 14만~15만원 정도다.

전문가들은 컴퓨터 초보자의 경우 몇장의 CD-롬 타이틀(원반소프트웨어) 과함께 8비트형 사운드카드에다 2배속 CD-롬드라이브를 묶어 판매하는 업그레 이드 키트를 구입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조언한다.

사운드카드와CD-롬 드라이브는 궁합이 서로 맞지않는 경우가 많아 초보자는 이들 두가지를 각기 따로 구입하면 흔히 설치상의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그러나중급이상의 사용자는 사운드카드의 경우 16비트형 사운드블래스터 카드를 선택하고, CD-롬 드라이브의 제원도 나름대로 꼼꼼히 따져봐야 뒷날 후회가 없다. CD-롬 드라이브는 처음 나왔을때 컴퓨터 본체로 보내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초당 1백50킬로바이트 정도였다.

1배속제품으로 불리는 이것의 문제점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비교할 때 속도가 너무 느려 한꺼번에 많은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움직이는 그림 (동화상)을 화면에 표시하기가 어려워 최근에는 시판이 중단된 상태.

요즘시판되는 제품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3백KB/초인 것으로 처음 나온 것보다2배가 빨라 2배속 CD-롬드라이브로 불린다. 그러나 이것 역시 속도가 느려 동화상을 자연스럽게 재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따라 전송속도가 4백50KB/초로서 3배속형 제품도 등장했으나 최근에는6백KB 초의 4배속 CD-롬 드라이브까지 등장했다.

4배속제품은 동화상처리가 자연스러워 진정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해 줄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국내시장 가격이 80만~1백20만원가량으로 상당한 고가다.그러나 내년 여름경이면 이같은 제품의 가격도 35만~50만원정도로 까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CD-롬드라이브의 성능을 따지는데 또다른 중요 기준이 되는 데이터 검색속 도는 CD-롬 드라이브가 처음에 타이틀에 있는 데이터를 찾기까지 소요 되는시간을 뜻하는말이다.이것은 반대로 수치가 작은 것일수록 좋지만 데이터 전송속도만큼 성능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이미 구형이 되어버린 1배속 제품도 경우에 따라서는 4배속 제품 못지 않게잘 활용할 수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사용하는타이틀이 그림(그래픽)이나 동화상 위주가 아닌 문자(텍스트) 위주의 정보로 되어있을 경우에는 1배속과 4배속 제품간에 별다른 속도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결국 CD-롬 드라이브 구입시 최적의 투자효과를 거두려면 사용자가 어떤 종류의 타이틀을 주로 사용할 것인지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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