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SMPS업체 공정개선 시급하다.

스위칭 모드 파워서플라이(SMPS)의 국내생산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 데 국내 중소 SMPS업체의 수율이 대만업체에 비해 크게 뒤떨어 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업체의 최대 경쟁상대인 대만업체들은 수율을 평균 99%까지 높이는 데 성공한 것에 반해 국내 SMPS업계는 80~92%수준에 그치고 있어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업체의최고수율인 92%를 달성할 때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불량률 8% 중 대체로 1차 검사에서 5%가 발생하며 나머지 공정에서 3%의 불량이 발생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대만업체들은 중국 현지공장의 대대적인 생산확충으로 물량공세를 펼칠것으로 보여 국내 업체들의 수율이 제고되지 않는 한 생산포기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같이 국내 SMPS업체의 불량률이 대만업체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은 SMPS의 고유 특성에 적합한 부품의 자체개발력이 부족한 데다 국내시장이 협소해 중소업체들이 공장자동화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국내 중소SMPS업체들은 부품검사를 강화해 부품불량률을 줄이고 테스트장비 및 자삽기 등을 도입해 공정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량품이 한 개 발생하면 완제품 5개를 만드는 시간이소모된다 고 설명하고 "수율을 대만 수준으로 맞출 수 있느냐의 여부가 관건 으로 중소업체들이 생산공정 개선에 나서지 않을 경우 대만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급속히 잠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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