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지털 오프셋기술 주목

"디지털 오프셋"기술이 미국 프린터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올해 47세의 사업가 벤지온 베니 랜더가 개발한 이 신기술은 짧은 기간동안 에 랜더 자신에게는 물론 이 기술을 채택한 업체에도 부를 몰아주고 있다.

디지털 오프셋기술의 개발로 랜더는 "유태인 부자" 대열에 끼게 되었다. 이 기술의 산실인 인디고사의 주식공개 결과 그는 물론이고 그의 가족들도 10억 달러규모에 달하는 인디고사의 주식 70%를 소유하기에 이르렀다.

디지털 오프셋 기술을 통한 인쇄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디지털 영상을 워크스테이션 컴퓨터에서 레이저로 보내고 특수제조된 잉크를 레이저 이미지 실린더에 분출, 증착시킨다.

이 특수잉크가 바로 디지털 오프셋기술의 핵심으로 이 잉크는 가열된 블랭킷 실린더를 통과하면 플라스틱 필름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다.

블랭킷을 통과한 필름에 의해 종이에 인쇄가 되고 인쇄를 마친 블랭킷은 새로운 인쇄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대기하게 된다.

이 디지털 오프셋기술은 기존 오프셋기술과 커다란 차이를 갖고 있지는 않으나 보다 짧은 시간에 브로셔나 카탈로그, 문서등의 인쇄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다.

이러한 고품질 컬러 인쇄시장규모는 미국 시장만 해도 한해에 2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디지털 오프셋 기술은 관련 업계에서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춰지고 있다. 이 기술을 채택한 시스템 1대로 1년에 대략 1백만~2백만달러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랜더는 이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 오프셋 기술이 인쇄속도에 있어서 다른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빠르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랜더 자신이 세운 인디고사가 언론매체의 까다로운 주문을 충족 시킬수 있도록 기술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 오프셋기술의 개발로 신문이나 잡지의 부분 인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세기 말께 가면 독자의 기호에 맞춰 기사나 광고들을 차별적으로 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거대 언론기업들은 이 기술에 대해 군침을 흘려왔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선두에 있다. 디지털 오프셋기술만이 부분 인쇄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랜더는 자신있게 말한다.

부분인쇄가 가능하다는 랜더의 말을 그대로 믿지 않는다 하더라도 주문형 컬러 인쇄시장은 인디고사에 의해 주도될 것이 확실하다.

기존의 오프셋 기술은 금속 플레이트의 예열시간이 긴데다 인쇄량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의 컬러 복사기나 레이저 프린터등은 빠른 시간내에 작업을 수행할 수 없을 뿐더러 해상력에 있어서도 디지털 오프셋기술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기존의 기기들이 일분당 몇 페이지밖에 인쇄해내지 못하는데 반해 디 지털 오프셋기기는 1분당 30페이지의 인쇄속도를 가진다는 점에서 이 기술의 탁월성이 입증되고 있다.

초창기 이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는 소문만으로도 관계자들은 들뜨기 시작 했다. A C 컬러랩사의 앤터니 캐나타사장은 인디고의 프린터 "E-프린트1000" 2대를 채용한 이래 도처에서 주문량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출판 업자가 최근 잡지형태의 32페이지짜리 책자 10부를 주문했다며 자신이 매킨토시 컴퓨터 파일을 받은 시간이 오전 10시였는데 오후 2시께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기 구입비용으로 총 84만2천달러 가량이 소요됐다고 하더라도 이 기기들이 이미 한달치 수입을 보장해주었다고 희희낙락해 하고 있다.

현재 인디고는 1백30개의 특허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들이 고품 질 컬러프린터 부문에서 유일한 업체는 아니다.

예를 들어 제록스나 캐논, 이스트먼 코닥사 및 벨기에의 제이콘사같은 경우건조 토너를 기반으로 복사기나 레이저 프린터를 제작하는 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사 등 다른 몇몇 업체들의 경우 프린팅 프레스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중 제이콘사는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이 회사의 디지털 프레스기기인 DCP-1 의 경우 양면을 동시에 인쇄, 프린팅속도면에서 탁월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인디고사의 "E-프린트1000"제품은 하루 45대씩 출하되면서 정상 궤도에 오른 것처럼 보인다.

벤지온 랜더, 프린터업계에 뛰어든지 17년만에 디지털 오프셋 기술을 개발하게 된 그는 이제 문명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캐나다의 한적한 오지에서 호젓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경제적 여유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서도 잉크나 플레이트, 이미지 프로세서등 프린터에 대해 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다시 한번 업계를 놀라게 할 또 다른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