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상권 확대에 편승, 서울시내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대단위 전자상가 건립이 잇따르고 있으나 지역간 중복투자는 물론 시장규모에 비해 과잉 투자 성격이 짙어 상권부실화의 우려를 낳고 있다.
22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이동.서초동.영등포 등 서울시내 각 교통요지로 꼽히는 외곽지역에는 매장면적 2만~3만평 이상의 대단위 전자 상가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세원 기공이 천호동에 1천5백평규모의 가전.컴퓨터 전문점 개설을 추진 하고있는 동부상권에는 프라임산업이 최근 기존 청계천상인들을 흡수한다는 방침 아래 구의동지역에 2만1천평 규모의 전자상가 건립계획을 확정, 지역 상권을 둘러싼 중복투자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삼창 산업이 영등포상권 공략을 위해 고척동 공구상가 주변에2만평 규모의 전자상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어 최근 영등포유통상가가2만3천평규모의 기존 공구상가를 전자상가로 전환한다는 계획아래 기존 청계 천 및 용산상가 상인 입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주)신원이 서초동에 단일 전자상가로는 가장 큰 규모인 3만2천평 규모의 전자상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전자랜드도 기존건물과 연계해 1만평 규모의 하이테크플라자를 올 10월초 개장할 계획으로 있어 향후 2~3년이내에 서울지역에는 총 10만평이상의 전자매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전자상가 급증현상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대단 위 전자상가 건립은 지역상권 분산화현상에 따라 어느 정도 구매력 확대요인 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기존 청계천.용산상가 운영실태를 고려할 때 과잉 중복투자 성격이 짙어 상권분산으로 인한 상가 부실화의 우려가 높은 실정"이 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형유통점들이 속속 조성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이들 대단위 전자상가의 구매력은 서울지역에 한정될 수밖에 없어이에 따른 출혈경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가 건립과 함께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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