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학술정보통신망인 인터네트(Internet)가 새로운 사업의 장을 제공 하고 있다.
인터네트는 세계 1백37개국가 2백20만대의 컴퓨터를 연결해 2천5백만 가입자 를 갖고 있는 세계 최대의 컴퓨터 통신망이다. 원래는 60년대 말 미국 정부 가 대학과 정부 연구소 그리고 도서관등을 연결해 각종 정보를 주고 받을 수있도록 한다는 목적으로 개설된 통신망이다. 여기에 세계각국의 연구소와 도서관이 하나 둘 참여해 이제는 지구촌을 대부분 망라하는 거대통신망으로 확대됐다. 통신망이 전세계로 확산 되면서 인터네트는 그동안 세계 각국의 학술연구 진흥에 상당히 큰 공헌을 했다. 한예로, 서울에 앉아서도 원하는 자료 제목을 입력하면 전세계 연구기관 소장자료를 찾아 입수할수 있기 때문이다. 엄청난 시간을 절약하는 셈이다.
불과 수년전까지만해도 인터네트는 학술정보 통신망으로 본연의 기능에만 충실한채 일반인들에는 낯선 통신망으로 남아 있었다. 학자들의 인터네트가 최근 세계인의 관심을 끌게된 계기는 미국의 정보고속도로구상이 발표되면서부터다. 전세계에서 미국의 정보 고속도로에 접속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인터 네트의 가능성에 먼저 눈을 뜬 것은 역시 세상 돌아가는 사정에 예민한 기업인들이다. 그중에서도 일찍이 인터네트를 사업적 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집단은 실리콘 밸리 소재 전자 업체들이다. 컴퓨터와 통신에 대한 전문 적인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리콘 밸리 소재 40여개 기업들은 인터네트안에 "커머스네트(Commerce N-e t)"라는 이름의 별도 통신망을 설치해 이를 사업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현재 커머스네트에 가입해 각종 정보를 주고 받는 업체들은 세계최대 컴퓨터 업체인 IBM을 비롯해 휴렛 팩커드(HP), 인텔, 디지털 이퀴프먼트사(DEC), 선 마이크로 시스템즈 등 컴퓨터업체와 미국은행(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 파고 등 실리콘밸리 소재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다.
이들이 인터네트를 사업정보를 주고 받는 장으로 선택하게 된 직접적 동기는 실리콘 밸리를 좀더 살기좋고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는데 있었다. 이들이 공기오염을 줄이고 실리콘 밸리 소재 기업간 협력 강화 방안을 연구한 결과 정보교환이 문제의 핵심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래서 탄생한 것이 커머스네트 이다.
커머스네트는 연방정부의 지원금 6백만달러와 회원업체 및 지방 정부의 출연 금 6백만달러를 투자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정보를 교환할수 있는방법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커머스네트가 본격적인 사업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사용자들이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직 커 머스네트의 모체가 되는 인터네트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에는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더많은 기업인들을 인터네 트에 끌어들이기 위해 커머스네트는 지역전화업체인 퍼시픽벨사 및 바네트사 와 협력해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인터 네트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커머 스네트가 관심을 두는 또 다른 분야는 인터네트에 익숙지않은 사용자들 도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 커머스네트는 국립슈퍼컴퓨팅애플리케이션즈 센터(NCSA)에서 개발해 현재 인터네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자이크(Mosaic)"아이콘으로 조작하는 사용자 위주 프로 그램으로 재편집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 커머스 네트는 수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가입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즉각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인터네트를 사업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시도는 아직 초기 단계로 앞으로많은 시행착오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빨리 원하는 정보를 얻고 싶다는 기업의 요구가 증대하는한 인터네트는 멀지않은 장래에 전세계 모든 기업이 참가해 활동하는 가상지구촌을 만들게 될 것이다.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주름 거의 안 보인다?… 폴더블 아이폰 '역대급 완성도' 예고
-
2
“실적 사상최대인데 주가는 폭락”… 엔비디아 쇼크에 나스닥 1%대 급락
-
3
속보이스라엘, 이란 정조준 선제공격…테헤란서 '폭발음' 울렸다
-
4
속보이란, 카타르·쿠웨이트·UAE·바레인 미군기지 공습
-
5
속보미국 당국자 “미국, 대이란 타격 진행중”〈로이터〉
-
6
美·이스라엘 “이란 전역에 4일간 고강도 타격 지속”...중동 확전 긴장 최고조
-
7
美·이스라엘, 이란 공격… 트럼프 “중대한 전투 개시”
-
8
중국인 관광객의 배신?…춘절에 가장 많이 찾은 나라, 한국이 아니었다
-
9
땀에 젖은 옷, 바로 세탁기에 넣으면…세균 번식에 악취만 되살아난다
-
10
두바이 7성급 호텔 '부르즈 알아랍' 화재…이란 드론 파편과 충돌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