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신혈교환기 TDX-100 97년 상용화

기존의 국산 대용량 디지털 교환기인 TDX-10보다 성능 및 가격경쟁력을 대폭 향상시킨 신형 국설교환기인 "TDX-100"(가칭)이 본격 개발된다.

8일체신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KT)은 내년부터 오는 97년 까지3년간 차세대 교환 기능을 지닌 신형 교환기를 개발, 상용화하기로 기본방침 을 확정하고 이의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통신은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신형 교환기의 개발일정을 비롯해 개발 시스템의 목표성능, 회선당 가격 등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주관으로 추진될 이 신형 교환기 개발사업은 내년초에 완료될 예정 인 TDX-10 의 성능개선작업과 연계해 이를 토대로 내년에 우선 2백여명의 연구인력과 75억원의 예산을 투입, 추진된다.

이번에 개발될 신형 교환기의 성능은 기존 TDX-10의 가입자 수용 용량 10만 회선을 2배나 향상시킨 20만 회선 규모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 개발사업은 기존 TDX-10의 하드웨어 및 표준 소프트 웨어의 구조 등을 전면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신형 교환기가 개발되면 오는 98년부터 국내에서 소요되는 TDX-10 증설용및 신설용 전화국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특히 이같은 새로운 교환기를 개발하기 위해 교환기술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과 기존의 전자교환운용연구단 조직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이 이처럼 신형 교환기 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키로 한 것은 기존TDX-10 교환기로는 한층 드세지고 있는 이 분야의 시장 개방에 대처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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