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케이블업계 중국진출

시그널 케이블업계의 중국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8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장.일산전자.삼지상공 등 국내 시그널 케이블 업체들이 최근들어 중국진출을 신규 추진하거나 기존 중국공장의 현지생산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그널케이블 업체들은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최종 품질검사를 거친뒤 내수와 수출분으로 재분배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급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시그널케이블업체들이 이같이 중국생산을 확대하는 것은 인건비상승으로 국산 시그널케이블의 국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데다 특히 대만산 저 가제품들이 대량 유입돼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한국전장(대표 김영수)은 지난해 총자본금 2백20만달러를 투입, 중국 천진에 1백% 현지투자 법인인 영한전자를 설립 한데 이어 대지 2천평, 건평 2천평 , 3층규모의 현지공장을 이달말에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국전장은이번 현지공장 설립을 계기로 기존 시그널 케이블의 생산량을 올해 월 20만개,내년에는 월 30만개까지 늘리는 한편 현지생산 인력도 기존의4백명에서 7백명선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국전장은특히 국내 세트업체들의 중국내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중국 현지 시장을 겨냥, 사출물과 리모컨 등 중국공장의 사업다각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커넥터 전문생산업체인 일산전자(대표 홍성용)는 홍콩의 현지법인인 일산 홍콩 유한공사와 대만의 이스턴 풀 인더스트리얼사와 50대 50대 합작으로 중국 광동성 심?에 초기 자본금 10만달러, 1천5백평 규모의 시그널 케이블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일산전자는국내에서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중국에서 생산된 물량은 전부 국내로 들여와 국내에서 최종 검사를 거친후 내수와 수출분으로 공급하는 한편 점차 하네스 물량쪽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삼지 상공(대표 이기남)이 중국 현지진출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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