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술 연산이 많은 응용 프로그램의 동작속도를 10배 이상 가속시켜 줄 수 있는 연산 보조 처리장치(코 프로세서) 인텔 80387과 완전 호환이 가능한 프로 세서 칩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최근 개발에 성공한 인텔 80 387의 호환칩 "HK387"을 인텔 80387을 뺀 자리에 꼽아 오토캐드 등과 같은응용 프로그램을 작동해 본 결과 1백% 호환성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 했다고1일 밝혔다.
지난91년8월부터 총 12억7천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돼 이번에 개발된 "HK387 "은 칩 크기가 0.93×1.02cm, 트랜지스터 숫자가 약 25만개, 최대 동작 주파 수가 33MHz로 인텔 387과 핀 위치.명령어 수행결과면에서 1백%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칩 하드웨어 설계를 비롯, 마이크로 코드 등을 현재 칩개발 방법중 특허시비가 가장 적은 클린룸 방식을 채택, 완전 독자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상품화에 따른 외국 반도체업계의 특허공세에 근본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이번 부동 소수점 연산보조처리 장치인 387 호환칩의 개발은 그동안 D램 등 메모리 분야에 치우쳐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돼 온 비메모리 분야의 국내 기술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재 PC에 주력으로 장착되고 있는 인텔 80486 및 586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총괄연구책임자인경종민 교수 (KAIST 전기.전자공학과)는 "이번 387 호환칩 의 개발은 우리나라에 거의 황무지나 다름없는 비메모리 분야에서 선진국과 의 기술 격차를 3~4년 정도로 줄인 쾌거"라고 평가하고 "386 호환칩은 8월중 , 486호환칩은 오는 10월중 각각 개발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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