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과당경쟁으로 신규건설 아파트나 연립주택용 가스보일러 단체공급 시장에서 덤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신규아파트나 연립주택의 경우 이를 시공하는 건설업 체가 입찰을 통해 가스보일러를 구입해 설치하고 있는데 이같은 단체 공급가격이 업체들의 지나친 경쟁으로 최근엔 제조원가수준 이하로까지 떨어 지고있다는 것이다.
더욱이일부 업체의 경우 자체적으로 가스보일러 입찰가격을 정하지 않고 건설업체에다 입찰가격을 결정하도록 위임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K건설은최근 4백70여 세대의 아파트를 신규로 건설하면서 1만6천kcal급 강제 급배기방식의 가스보일러를 구입하기 위해 업체들의 공개입찰을 실시했는데 이 입찰에서 모업체가 70만원대의 제품을 35만원선에 낙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S주택이 올해들어 시공한 3백여세대 아파트의 경우도 한 업체가 60만원대의 강제 급배기식 가스보일러(1만6천kcal급)를 대당 30만원에 낙찰 받는 등대부분이 단체공급에서 권장소비자가격의 50%선 이하로 덤핑 공급하고 있는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체공급에서의 덤핑사례는 지난 90년 이후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덤핑가격이 매출원가보다도 25~30% 싼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고 밝히고 있다.
그는또 "이같은 덤핑현상은 건설업체가 품질보다는 가격위주로 가스 보일러 를 구입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어서 이로인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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