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전업계,수.발주업무 온라인화 바람

일본 가전업계에서 계열판매점과의 상품 수.발주업무를 온라인화하는 움직임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일본가전업체들이 상품의 수발주업무를 온라인화하려는 것은 불황의 장기화 로 늘어난 재고를 줄이는 동시에 업무처리를 간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바 서일본 라이프 일렉트로닉스사의 긴키중앙물류센터는 이달부터 팩시밀리를 사용한 자동수발주 시스팀을 가동시켰다. 판매점은 점포에 재고가 없는 상품의 주문을 받았을 경우 전용 용지에 물품 번호와 발주량을 기록해 팩시밀리로 센터로 송신한다. 센터에서는 수신된 내용을 자동 장치로 해독하여 주문을 받은 물품을 판매점에 배달하는 절차를 밟는데 여기까지의 처리 시간은 불과 2분이다.

도시바그룹에서는 이밖에 PC를 사용한 EOS(일렉트릭 오더 시스팀) 도 이용, 점포의 단말기로 수발주및 재고확인, 고객관리, 점포의 재무관리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시바의 경우 이미 오키나와의 판매사를 제외한 전국각지에서 이 팩시 밀리 시스팀과 PC수발주시스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상태다.

지난4월의 주문실적을 보더라도 32%가 EOS, 25%가 팩시 밀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바는 금년중으로 이용률을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다른 가전 업체들도 도시바와 같은 체제구축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팩시 밀리를 사용해 일본 전국을 대상으로 수발주업무를전개하고 있다. 동사는 관동지역에 이어 지난 93년 10월부터는 관서지역에서 도 시스팀을 가동시켰으며 동시스팀을 단계적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 다. 미쓰비시는 약6년전에도 PC를 사용한 시스팀을 도입한 일이 있다. 동사 의 시스팀은 수발주업무의 처리뿐만 아니라 고객관리 및 재무 관리용 기능도 지녔으나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못한 대리점이 있어 보급속도가 더뎠다. 그래서 이번에는 팩시밀리와 자동해독장치를 결합한 시스팀으로 다시 시 도하게됐다. 마쓰시타 전기의 경우는 지난 93년부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한 전용 수발주 단말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계열대리점 2만3천여곳중 이미 약1만8천개대리점이 이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다.

전자시스팀의도입이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한 배경에는 불황에 의한 매출 실적의 부진을 간과할 수 없다. 판매점에 있어서 전자발주의 최대 이점은 재고의 유무와 입하일을 그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데 있다.

점포면적에한계가 있는 판매점에서 모든 상품을 전시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 만 전자시스팀을 사용하면 판매회사의 영업시간이 끝났거나 영업사원이 없어도 쉽게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시스팀은장래 멀티미디어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도 갖고 있다. 샤프는 매월 2회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계열점에 보내 신제품의 사용방법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회선용량이 확대되고 사용요금이 낮아지면 대규모 시스팀을 구축하지 않아도 이런 것들을 간단히 송신할 수 있게 된다. 필요할 때 필요 한 것만 꺼내보는 주문형비디오(VOD)방식을 채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멀티미디어시대를앞두고 노하우 축적이 가능한만큼 그런 의미에서도 가전업계의 전자시스팀 도입열기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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