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새제품으로의 교환폭을 넓히고 가전제품에 대한 현금환불제가 곧확대시행될 조짐을 보임으로써 폐가전품 소각장 마련이 가전업계의 새로운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달부터"구입후 6개월내에 AS를 받고도 소비자불만이 또다시 발생할 경우 새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한 삼성전자와 금성사는 앞으로 자체적으로 처리해야 할 폐가전품이 늘어날 것에 대비한 폐가전품 소각장 마련여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이현금 환불제가 정부차원에서 정식으로 도입돼 이를 확대실시할 경우 폐가전품 처리물량은 당분간 크게 늘어날 것이 분명, 현재처럼 각 공장으로 반송해 처리하기에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같은폐가전품 처리는 또 일반적으로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 가전품과는달리 불량제품을 회수하는 것이어서 업체 스스로 이를 해결해야 할 처지다.
삼성전자의 경우 당분간 불량제품의 재발방지 차원에서 당분간 회수된 폐가 전품을 각 생산라인에 전시해 불량원인등을 분석하는 시험용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생산공정에서의 불량률 제로등 제품의 품질이 완벽하게 다져질 때까지는 폐가전품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고 현재 폐가전품 소각장 부지를 물색중이다.
금성사도종전처럼 당분간 교환된 폐가전품을 각 제조공장에 보내 재발 방지 용 자재로 활용키로 했는데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폐가전품 처리를 위한 자체 소각장의 구비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안에 소각장 건설 등 폐가전품 처리를 위한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삼성전자와금성사는 그러나 폐가전품 소각장 건설에 따른 비용부담이 적지 않은데다 앞으로 발생할 회수물량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등으로 소각장 마련에 따른 경제성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재경기도 오산 물류센터내에 집하소각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는 대우 전자는 앞으로 이곳을 적극 활용하면서 폐가전품 회수물량이 크게 늘어날 경우 이를 확대하거나 별도의 소각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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