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윤 체신부 장관은 23일 통신 사업 구조개편과 관련, 관심의 대상이 돼온PCS 개인휴대통신 서비스의 초기사업자를 1개만 선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윤장관은이날 오전 조선 호텔에서 열린 21세기경영인클럽 조찬회에서 "통신 사업 구조개편 방향"에 관해 연설하면서 PCS 초기사업자는 국내 기술개발 능력의 효율적 집중을 위해 "통신망구축 및 서비스 제공에 가장 유리한 사업자 "로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장관은오는 97년 이후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PCS가 "이동전화와 경쟁관계 에 있는 차세대 주력 통신서비스로 유.무선 복합기술에 의한 산업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속한 국내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PCS 초기사업자수는 그동안 1개를 주장하는 한국통신과 2개를 주장하는 한국 이동통신간에 첨예한 대립을 보여왔는데 체신부가 1개사쪽으로 방침을 굳힘에 따라 한국통신이 우선 사업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윤장관은또 한전 등 자가통신설비 보유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투자 부담이 과중하지 않도록 잉여설비의 활용범위내에서 체신부의 승인을 얻어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기간통신 사업자에 대한 규제완화와 관련, 중요설비 설치승인의 신 속화를 위해 일정 시한이 경과할 경우에는 자동승인으로 간주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기존설비와 주파수를 이용하는 부수서비스는 이용약관의 사전 승인제 를 사후신고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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