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지상중계

국가 과학기술 자문회의(위원장 이상희)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 는 23일 오후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사회간접자본으로서의 국가사회정보화사업 전개와 추진전략"에 관한 심포지엄을 공동개최했다.

이날심포 지엄에는 산업계를 비롯, 학계.연구계.언론계.정부등 전문가 11명 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고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이날 심포 지엄은 미국.일본을 비롯, 전세계 각국이 정보화를 다가오는21세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규정, 정보고속도로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과 때맞춰 열려 산.학.연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주제발표에 앞서 이상희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정보화사회의 구축은 국가 경쟁력을 1만배 이상 신장 시킬 수 있는 핵심 요체이므로 선진국이 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정보화 사회 구축을 위한 분야별 실행계획으로서 "국민전체를 수요자로 하는 영상산업 육성 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정보화사회의 지배계급인 "신지식인"양성을 위한 교육정책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특히 "정보화사회 구축을 위한 노력은 국가의 "기본틀"을 짜는 일이며 사회개혁이 수반되는 일로서 통치권차원의 결단이 요망된다"고 말했다.

"사회간접자본으로서의정보화 투자 개념.내용 확립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 를 발표한 한수용책임연구원(통신개발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구축을 서둘러야 하며 이를 통해 제공될 서비스의 내용이 되는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전제하고, 정보화투자의 추진 방법으로서 "국가와 기간통신 사업자가 각각 역할분담을 하면서 정보 고속도 로를 건설하고 그 통신망의 소유자로서는 기간통신사업자나 국가와 민간이 합친 제 3섹터가 되어야 하고 운영 주체는 기간통신사업자와 민간이 자유 롭게 참여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연구원은그러나 "정보화투자는 정부나 특정사업자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 의 편익 향상과 사회적인 총 비용의 인하를 통해 국가사회의 효율화를 가져오도록 지속적으로 실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순신교수(고려대전자공학과)는 "사회간접자본으로서의 정보화 정책추진과 제도 지원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정보화 사업은 그 나라의 정보 마인드 환경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정보마인드 개선을 위해서는 단말기 무료 보급 확대, 각 기관 정보유통센터의 정보유통기능 활성화와 정보문화 교육의 확대 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교수는 "정보화 정책은 구축단계에 있어서는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정책팀 을 구성, 최종 목표와 연도별 목표를 설정, 추진하되 연도별 목표의 평가.보 완 방법이 반드시 확립돼야 하며, 구축단계를 지나 안정단계에 들어가서는부처별로 정책 추진팀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참여, 정보화사업을 추진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영기삼성경제연구원 전자정보산업 실장은 "국가 정보화 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 기술개발과 정보산업 육성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전자.정 보기술 개발 체제를 총점검하기 위한 산.학.연 공동의 국가 정보기술연구 개발 체제 평가와 점검이 필요하며 정부와 민간부문의 역할 재정립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실장은"기술 획득 전략에 있어서는 정부는 기반기술 및 전략 제품 중심의 기술획득 추진에, 기업은 상호간 경쟁을 통한 국내외 경쟁 우위 확보의 이원 적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고, 특히 국가 차원의 중장기 기반기술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기능이 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정보기반 기술연구소(가칭 ) 등의 설립이 추진돼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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