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플 컴퓨터사, 오픈 시스팀분야에서 부상

미국 컴퓨터업체인 애플 컴퓨터사가 오픈시스팀 분야에서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MS 사를 상대로 벌여온 치열한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서서히 확보 하고 있다.

애플사는지난해까지 미국 컴퓨터업계의 오픈시스팀분야에서 매출 순위 10위 를 가까스로 유지했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애플은 MS사와의 경쟁이 점차 가열되는 양상을 띠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킨토시 운용체계(OS)인 "시 스팀7"의 여타업체에 대한 라이선스 공여를 철저하게 거부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애플은 사실상의 표준을 형성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또한 IBM사와 협력하여 AU/X에 기반한 새로운 PC 및 워크스테이션 표준을 공동으로 개발함으로써 유닉스시장의 핵심에 접근하는 노력도 나름대로 기울였으나 마키팅에 있어서 그다지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애플은,정부 기관의 구매자들 대부분이 더이상 매킨토시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부조달을 위해 유닉스제품을 개발했다.

그리고"인터넷"의 프로토콜환경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신기원을 이룩했음에도 애플의 프로토콜인 "맥TCP(제어전송프로토콜)" 에대한 보안관리는 철저하게 유지됐다.

애플은존 스컬리 전회장 체제에서는 개방형 매킨토시가 가져올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사업기회를 잡지 못했다. 애플의 기술수준은 올해말에 "시카고 "를 내놓는데도 기진맥진한 상태에 있는 MS사에 비해 6~7년이상 앞서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S-윈도즈3.1"과의 일관성유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많았던 MS사의 "시카고 "는 32비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낙착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연용 시카고 를 사용해본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매킨토시와 흡사하다" 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는 객체지향형 개념을 도입한 "위저드"기능의 이점을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로 폰트나 GUI(그래피컬 유저 인터페이스)구성이 기존 윈 도즈에서 매킨토시환경에 가까워졌다. 이는 "파워PC"에 대응키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MS가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 몇년째 별다른 변동이 없는 매킨토시와 비슷하다는 것은 앞서 거론된 기술수준의 차이 를 입증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오픈시스팀 표준화단체인 "X오픈" 이 지난해 6월 공동 데스크톱PC환경의 실현을 위해 출범시킨 "COSE(Common Open Software Environment)" 계획에서 애플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채택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상황은 애플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 지난해 애플의 "시 스팀7"에 대한 라이선스 제공결정은 MS사의 "윈도즈NT" 에 대한 대응책으로 나온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매킨토시의 족쇄를 풀어준 것이다. 매킨토시 사용자들은 실로 10년만에 여타 대형업체들과 접촉할 수 있게 됐다. 다수의 유 닉스형 워크스테이션 판매업체들이 매킨토시환경에서 운영되는 매킨토시 애 플리케이션을 제공함으로써 매킨토시 호환형 시스팀의 기반이 확대될 전망이 다. 매킨토시 호환형 시스팀확대는 또 더욱 많은 수의 SW전문유통업체를 매 킨토시쪽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매킨토시에더욱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애플이 IBM,썬 마이크로시스템즈, 노벨, 워드퍼펙트사등의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객체지향형SW "오픈도크(Open Doc)"이다. MS의 "OLE(Object Linking Emb edd ed)"에 대응되는 오픈도크는 기술적으로 OLE보다 탁월한 수준을 유지할 뿐만아니라 개방성을 더욱 제고시킨다는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또한 오픈 도크 의 사양 및 기술 통합작업은 MS의 "오픈 프로세스" 와는 상반되게 다수의 판매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다.

오픈도크는 앞으로 SW유통업체와 사용자에게 OLE보다 확연히 우수하다는 것과 특히 넷워킹에 강하다는 장점을 인식시켜야 하는 문제를 극복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애플의 오픈도크가 MS의 OLE에 완승을 거두기는 힘들지라도 최소한 사용자들에게 OLE에 이은 또다른 대안으로써 등장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제 애플사는 지금까지 스스로 파놓은 무덤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애플의 성패는 개방형 시스팀에서 일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을 매킨토시를 지원 하는쪽으로 그리고 오픈도크를 업계표준으로 정착시키는데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또한HW업체로서 애플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휴렛팩커드(HP)사의 전략을 모방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HP사는 현재 고객들이 구매하는 모든 SW애플리 케 이션을 HP플랫폼에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운 마키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HW결정과정에서 SW를 배제시킴으로써 HW분야에 걸쳐있는 높은 장벽을 타개하는 틈새전략인 것이다.

여기에덧붙여 애플은 지금까지 강세를 보여온 출판등의 분야를 뛰어넘어,클 라이언트 컴퓨팅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필수적인 애플리 케이션 개발 툴,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연결성등의 기능을 제고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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