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크게 향상되는 등 성숙된 사회의 모습을보여주고 있어 격세지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신상호회장은 저작물 에 대한 권리 보호가 더이상 특정 개인에 머물고 있지 않음을 피부로 느끼게됐다고 말했다.
신회장은"궁극적으로 저작물에 대한 권리보호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창작 의욕을 부추기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음악 문예 예술분야 뿐 아니라 특허 실용 신안 의장 상표등 제조업분야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멀티미디어시대에돌입하면서 저작권을 둘러싼 시비도 예상된다는 그는 이같은 급격한 미디어 환경변화에 대처, 로열티 방식 및 인지세제의 도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지난해 목표로 했던 "사적복제 보상금제"도입을 올해 꼭 관철 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이같은 노력을 단지 저작자의 권리 요구만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를 제조업체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최근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및 부가세 납부통지를 받아 협회 창립이래 최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개하는 신회장은 "협회비에 불과한 비영리법인의협회수수료에 대한 부가세 고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30년전인64년 협회를 발족하던 때는 저작권이란 단어조차 생소 했으나 지금은 2천여회원이 가입한 명실상부한 단체로 성장했다는 신회장은 이같은 결실 은 저작권자의 권리 보호 측면보다는 사용자의 편리도모에 힘써 왔기 때문일것이라고 말했다.
신회장은또 "사용료 징수액이 올해 1백35억에 이르는등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나 이를 회원별로 분배하면 개인당 월평균 40만원에 불과한 실정 "이라며 저작권자의 생계보장없이는 좋은 소프트웨어 개발은 연목구어에 그칠뿐 이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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