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선전화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46/49MHz제품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던 9백MHz 무선전화기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금성통신.맥슨전자.삼성전자.나우정밀등 무선전화기 업체들은 지난 91년 이후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앞다퉈 출시한 9백MHz무선전화기 제품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1%에 그친데 이어 올해에도 이같은 시장침체는 지속될 것으로분석했다. 사용범위가 넓고 통화 감도가 우수한 9백MHz무선전화기가 이처럼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가격이 비싼 데다 투박한 디자인 때문이다.
9백MHz제품가격은 최저 28만원에서 최고 40만원에 이르고 있는 반면 46/49 MHz 유.무선복합 자동응답 전화기는 22만~23만원이면 구입이 가능 하고 부피 면에서도 9백MHz 제품이 46/49MHz무선전화기보다 일반적으로 크고 투박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무선전화기가 가정과 사무실 등 비교적 좁은 지역에서 이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 사용범위가 5백m가 넘는 9백MHz 무선전화기의 장점을 활용할 수없는 것도 수요가 확대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통화감도에있어서는 40채널을 사용하는 9백MHz 무선전화기가 15 채널의 46/ 49MHz 무선전화기보다 훨씬 우수하나 국내에서는 현재 46/49MHz 제품으로도 통화에 별로 지장이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점을 감안할 때 유럽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9백MHz 무선전화기가 국내 에서는 가격문제로 당분간 활성화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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