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 저작권청에 등록

국산 반도체의 회로 배치설계가 국내업계 처음으로 미국에 등록돼 그동안 등록 기피로 마찰을 빚어온 한.미간의 반도체 상호인증 여부가 주목된다.

13일관련 업계 및 관계 기관에 따르면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지난 4월말 자체개발한 그래픽 보드에 탑재돼 색상을 출력해 주는 램댁(RAM DAC) "KDA0 491"의 배치설계를 미저작권청(Copyright Office)에 등록, 이 제품의 레이아웃 배치설계 을 현지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이번 삼성의 배치 설계 등록은 양국간 협정에 따른 상호주의 원칙에 의한 것이거나 미국측이 우리나라의 지적재산권 보호수준을 인정 한데 따른 등록이 아닌 "미국에서 최초로 상업적 이용" 조건을 만족해 등록된 것으로알려져 아직 한.미간의 상호인정 문제가 정식으로 해소됐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정부와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삼성의 배치설계등록은 미국 정부가 비록 공식적으로는 한국을 레이아웃 디자인에 관해 상호 국가 차원에서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기업의 등록을 전적으로 거부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감안 우리 정부도 양국간 논란 완화차원에서 그동안 등록을 지연 시켜온 미AMD사의 슬릭관련 배치설계 등록을 신중히 재검토해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은 이전에도 16메가 마스크롬에 대한 등록을 추진했었으나 우리 나라의 지적 재산권 보호가 미흡하다는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 미국정부가 등록을 해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미국에 회로배치설계를 등록한 램댁은 3개의 2백56×8비 트 컬러 팰릿 RAM과 3개의 오버레이 레지스터, 트리플 8비트 디지틀. 애널로 그 컨버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1백10MHz의 속도를 제공, 최대 1천6백 70만 컬러까지 디스플레이가 가능해 윈도즈 액셀러레이터를 포함한 데스크톱PC의 그래픽시스팀 및 노트북PC 등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품은 5볼트 단일전원공급으로 작동하며 44핀 PLCC패키지 타입으로 AT& T사의 "ATT20C491" 및 뮤직사의 "MU9C4910" 등과 핀 호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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