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금성사는 88년 필리핀에 진출한 이래 도저히 잊지 못할 일이 있었다. 필리핀 정부가 수출에 공이 큰 업체에 수여하는 대기업 부문 "최우수 기업상 을 받아 현지진출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골드스타"의 명성은 대단하다. 필리핀 마닐라 대형 백화점의 가전매장에서 금성사 전자제품은 일본의 내로라하는 도시바.샤프 등의 제품 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으며 필리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소니.내셔널사등의제품과도 판매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이러한정상고지를 위해 금성사는 88년 12월 현지 콜린스 인터내셔널사와 합작으로 현지생산공장(GSCP)을 설립한데 이어 89년 2월에는 판매법인(GSP) 을설립 필리핀 내수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는등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일본가전업체들이 필리핀 가전시장 규모가 작고 생산기술이 일천 하다고 생각 판매법인 위주의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달리 성장 잠재력을 믿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더욱이그동안 "싸구려 중급제품"으로 인식되어 있는 국산제품의 브랜드이미 지를 타파하기 위해 초창기부터 고가브랜드전략을 구사했다.
그결과 지난해 금성사 필리핀 생산판매법인의 경영실적은 내수가 2천만달러 로 전년과 비교해 1백%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수출은 3천만 달러로 전년도의 1천3백만달러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
이러한외형확대와 함께 질적인 면에서도 두드러진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 10%정도를 기록하면서 5위에 머물렀던 컬러TV판매가 올 들어선 2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면서 2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함께지난해 전체 시장점유율 30%를 차지,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전자레인지의 경우 올들어 32%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면서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있다. 특히 금성사가 "현지법인의 토착화"란 경영전략을 도입, 이를 정착시킨 것은이러한 필리핀 현지법인의 질적.양적 성장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금성사는현지토착화전략의 하나로 현지 세제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세탁기 구매 고객에게 1년분 세제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등 현지실정에 맞는 다양한 판촉행사를 실시했으며 필리핀이 정정불안으로 외환위기를 맞아 일본의 히타치. 미쯔비시.도시바등이 현지법인 철수를 서두를 때에도 현지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고려, 나름대로 자리(?)를 지켰다.
금성사의이러한 토착화전략은 그동안 국내 가전업체들이 제품판매에만 급급해 왔던 것과 비교하면 커다란 변화가 아닐 수 없다.
금성사의필리핀 진출 성공에는 완벽에 가까운 서비스제도도 한몫한 것으로평가되고 있다. 모든 제품에 대해서 1년간 무상서비스를 실시하는가 하면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의 핵심부품 품질보증기간을 3~5년으로 해 대고 객서비스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금성사현지 관계자들은 이러한 전략이 올해에 더욱 결실을 맺어 내수 3천5 백만달러를 포함, 모두 8천5백만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
1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2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3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4
삼성 파운드리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
-
5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6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7
하루 35억달러 돌파…수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
-
8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9
2조1000억 2차 'GPU 대전' 막 오른다…이달 주관사 선정 돌입
-
10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확보 시즌 돌입…KAIST 장학금 투입 확대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