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드림박스)과 스타맥스의 합병설이 또다시 "열"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물산과 스타맥스의 기업 합병 소문 과 관련,"현실적으로 어려운 얘기"라는 입장을 밝혀 이같은 합병설이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
이관계자는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구조조정이 있어야 겠지만 지금은 그같은 계획이 이루어질 시점이 아니다"고 말해 양사의 합병이 조만간 단행될 예정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이에따라삼성의 엔터테인먼트 관련사업조정은 그룹 차원이 아닌 계열사별로 별도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도불쑥 튀어나온 삼성물산의 드림박스와 스타맥스 통합설은 그동안 이들의 비중과 영향력으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이번에는 합병의 일시까지 알려지는등 구체성을 띰으로서 "열" 이 아니라는 얘기가 파다했다.
그러나이같은 합병설은 또다시 단순 시나리오에 불과한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이같은저간의 배경은 다른 종합상사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삼성 물산의 경영 상태가 예전만 못해 그룹차원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원조"를 해줘야 할 필요 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으로 관측통들은 내다보고 있다.
관측통들에따르면 최근 그룹에서는 삼성물산에 건네줄 선물에 대해 물었고 삼성 물산은 이에 소프트웨어사업에 주력할 뜻을 내비쳐 소문의 진원지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결국자동차 사업추진 및 한국비료 인수문제등 복잡한 그룹 내부사정에 의해 해프닝으로 끝이 나긴 했으나 이같은 구조조정 작업은 어느 시점에서는 불가 피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그러나합병이 되더라도 업종 특성상 절대로 종합상사에 "총대" 를 넘기지는않을 것이란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엔터테인먼트사업은 단순 부대 사업이 아니라 멀티미디어의 기반이 되는 미래사업이고 총체적인 사업이기 때문이다.
다만삼성 물산과 스타맥스의 통폐합은 고위층의 의중에 따라 언제든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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