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이나 신선초등을 비롯해 아무리 질긴 야채라도 완전히 으깨어 즙을 만들어낸다는 녹즙기.
녹즙기는그동안 주서. 믹서기와의 차별화를 선언 하면서 나름대로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 최근들어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망상품.
그러면서도녹즙기는 갖가지 구설수속에 업체간 신경전이 끊이질 않는 상품 이기도 하다. 쇳가루.농약잔류등의 문제점이 아직도 거론되고 있으며 얼마전 에는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까지 발생해 시장수요가 주춤하기도 했다.
또녹즙기시장을 주도하면서 3년이 넘게 계속되고 있는 엔젤라이프와 그린파워의 특허분쟁은 언제까지 이어질런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 시장에 가세한 중소전문업체들이 크게 증가, 이전투구의 양상을 빚고 있다.
여기에엔젤라이프가 삼성전자와 OEM 공급계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엔젤 제품 이 삼성 브랜드로 전국의 대리점에 선보이기 시작함으로써 그동안 엔젤측의 특허시비를 우려해 수면하에 있던 가전3사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가전3사의 녹즙기 시장참여는 특히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정상화 시킬 수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로 인해 높은 판매 마진에 현혹돼 우후죽순으로 이 시장에 뛰어든 수많은 중소업체들이 문을 닫는 한차 례 정지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녹즙기 가격은 대당 최고 5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싼 제품이라고 해도대당 30만원선에 육박한다.
이에비해 녹즙기의 제조원가는 많아야 15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유통 마진이 제조원가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따라 OEM을 통해 녹즙기를 곧 출시할 예정인 금성사와 대우전자는 가격 을 안정화시켜 보급확대에 주력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현재 녹즙 기를 시판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보급형 제품을 속속 개발,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춰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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