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필립스사가 EU집행위원회에 국산 VCR부품의 반덤핑 제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전3사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4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달란드의 필립스사는 최근 가전3사가 유럽에 공급 하고 있는 VCR의 핵심 부품인 헤드드럼.데크 등의 수출가격이 국내 공급가격 보다 상당히 싸다는 점을 고려, 가전3사를 반덤핑 혐의로 제소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스는이와 관련, 최근 실제 유럽에서 거래 되고 있는 국산 VCR부품에 대한 덤핑마진율 조사를 끝내고 EU집행위원회를 통해 VCR부품에 대한 덤핑인정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전3사가현지지사 등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재 까지 필립스사의 VCR 핵심부품에 대한 반덤핑 관련 소장이 EU집행위에 접수되지 않았으나 만약 필립스의 덤핑제소가 가시화될 경우 사실여부확인과 상관없이 VCR 부품의 수출은 물론 현지 VCR판매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 대책 마련에적극 나서고 있다.
가전3사는이를 위해 전략적 협조체제를 구축, 이에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하고 업체별로 유럽 현지사무소를 통해 필립스의 구체적인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가전업체의 한 관계자는 "가전3사의 VCR부품은 대부분 현지 조달 되고 있기 때문에 필립스사의 VCR부품에 대한 덤핑제소는 별로 설득력을 얻지 못한다"며 "필립스의 이러한 움직임은 가전3사의 유럽지역 VCR 현지 생산 및 판매강화로 VCR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자사의 입지를 넓히고현지부품조달비율을 높여 필립스의 VCR 부품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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