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노후 전화사업 수년내 현대화

국내도시간 전화통화가 국제통화만큼이나 어려운 중남미 각국은 민영화 조치 와 함께 신규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수년내 노후 전화장비를 대폭 현대화 할전망이다. 업계 분석가들은 멕시코에서 아르 헨티나에 이르기까지 중남미국가들이 전화 통신망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새 사업과 민영화 계획에 따라 자본유치를 확대 , 휴대전화 등의 보급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투자에 따른 위험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CS 퍼스트 보스턴 콥사의 브라이언 밀러씨는 "전화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수요는 많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의 경우 전화보급률이 1백명당 10 회선으로 미국의 1백명당 50회선에 비해 크게 낮은 상태인 반면 경제는 발전 하고 있어 전자통신부문의 커다란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중남미지역의 전자통신 부문 투자는 수십년간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국영기업이 경영난탈피를 위해 민영화조치를 취할 때 이루어진 것이 대부 분이었다. 이같은 전자통신 회사의 민영화는 소규모적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민영화한 전화회사들은 대규모 투자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향후 투자는 한결 복잡 하고 경쟁적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칠레의통신 업체인 칠레새트와 텔렉스칠레는 이 나라 최대전화회사인 콤파니아텔레포노스 데 칠레"와 미국 주식시장에서 합병을 할 예정이다.

칠레와아르헨티나, 멕시코에서 올해 새로운 휴대전화회사가 영업을 개시한 다. 또 페루.우루과이. 에콰도르 등 일부 중미국가에서는 국영 전화 회사의 완전 또는 부분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다.

중남미전대륙에 걸쳐 휴대전화망이 개설된다는 것은 상업적 의미 보다는 문화적 의미가 더 크다.

샐러먼브러더스사의 분석가인 후안 카를로스 가르시아씨는 "중남미에 완전히 새로운 기업문화가 형성되는 것이며 그것은 전적으로 휴대전화 때문"이라 고 말했다.

휴대전화의 대량보급은 전화보급률이 낮은 편인 중남미의 원격지간 통신을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며 한편으론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경우 GTE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인 콤파니아 텔레포니카 델 인 테리오르사는 7억 달러를 투입, 5백명 가량의 인구를 가진 작은 지역과도 휴대전화통신이 가능토록 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컨소시엄은 아르 헨티나가 전화서비스를 민영화한 후인 지난해 11월 정부 의 통신법 완화와 신규투자유치에 관한 일련의 조치의 하나로 휴대전화 통신 망 구축허가를 따냈다.

멕시코에서는정부 기업인 텔멕스의 독점이 끝나는 오는 96년을 앞두고 벌써부터 다수기업들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민영화가 가장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나라는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국민의 56%는 국영 전화회사인 텔레브라스사의 독점을 끝내야한다고생각하는 것으로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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