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업 백업용 전용선 모뎀 출시 러시

최근 일반 전화회선을 통해 선로복구가 가능한 다이얼업 백업용 전용선 모뎀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28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종로5가 통신구 화재사건 이후 통신망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평소에는 전용선 모뎀으로 활용되다가 전 용선로상에 이상이 생길 경우 자동으로 교환회선을 통해 통신 선로를 확보할 수 있는 다이얼업 백업용 전용선 모뎀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자네트시스템.콤텍시스템.케이디씨정보통신.한스콤 등 전용선 모뎀 전문 업체들은 기존의 전용선 모뎀에 다이얼업 백업기능과 망관리 시스팀 운용이 가능한 버전업 제품 개발 및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자네트시스템(대표고시연)은 지난해부터 다이얼업 백업용 전용선 모뎀의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9.6Kbps의 전송속도로 다이얼업, 교환회선으로 절체가 가능한 제품인 "9604-ND"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초 NMS기능 등 부가기 능을 대폭 보강한 "9606-ND"를 개발했다.

콤텍시스템(대표남석우)은 지난해 다이얼업 백업기능을 갖춘 제품 "X-TAL7 062"를 출시했으며 최근 개발완료한 전용선 모뎀인 "X-TAL7063" 제품에도 선택사양으로 다이얼업 절체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90년초 미국의 "RND-3222"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인원식)과 패킷교환 부문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한스콤(주)도 평소에 9.6Kb ps의 전용선 모뎀으로 활용되다 선로에 이상이 발생하면 14.4Kbps의 다 이얼업 회선으로 절체가능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들어 다이얼업 백업용 제품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국내 전용선 모뎀시장에서의 점유율이 10%에 불과한 다이얼업 백업용 전용선 모뎀이 통신안정성 확보를 중시하는 대형 통신사업자를 비롯해 금융업계와 일반기업체 에서 수요가 급증해 앞으로 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미국. 영국. 캐나다를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전용모뎀시장에서 다이얼업 백업용 제품이 아니면 판매가 불가능할 정도이며 일본에서도 최근 이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60%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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