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 "컴퓨터시장" 변모

【도쿄=공동연합】일본 도쿄의 전자상가 아키하바라가 최근 그간의 가전제품 시장 이미지에서 탈피, 컴퓨터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아키하바라의유명한 가전제품판매점들이 93년말들어 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문을 닫은 반면 퍼스널 컴퓨터 판매점이 꾸준한 판매신장세를 보이면서 첨단시장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기업정보회사인 데이고쿠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현재 아키하바 라내 3백50개 점포중 컴퓨터를 판매하고 있는 점포는 1백30개에 달하며 컴퓨터와 비디오게 임기를 같이 팔고 있는 가전제품 판매업소를 포함할 경우 컴퓨터판매 업소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1백80여개에 이른다는 것이다.

판매고에서도그 명암이 뚜렷이 드러나 93년도 아키하바라의 전체 매출 3천 9백50억엔 가운데 45.6%가 퍼스널 컴퓨터에 관련된 것으로 이 회사는 추정하고 있다.

올해에는이같은 비율이 더 늘어나 3천9백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전체매 출중 컴퓨터관련 판매가 차지하는 비율은 56.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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