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하고 실감나는 비디오 게임을 이제는 PC로 즐긴다.
PC의 고성능화와 함께 PC를 통해 생생한 그래픽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됨에 따라 게임애호가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왔던 16비트 비디오게임기의 수요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업계전문가들은 16비트 비디오 게임기 시장을 장악해 왔던 일본의 닌 텐도와 세가엔터프라이즈사의 하드웨어 판매가 올해부터 서서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베르트하임 쉬로더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9백만대가 판매됐던 16비트 게임기가 올해에는 6백만~7백만대 정도로 판매대수가 감소할 것으로예상했다. 또한 95년에는 3백만대 정도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16비트 게임기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은 게임기업체들이 앞다퉈 고성능 게임기 개발에 나서고 있어 사용자들이 16비트 기종에 대한 구매를 늦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이보다 더 큰 이유는 PC환경이 고성능화되면서 PC에서도 CD 롬을 이용해 생생한 그래픽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PC를 통해서 실 감나는 게임을 모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게임만을 위해 별도의 게임기를 구입할 필요성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서는CD롬 드라이브가 가정용PC의 기본사양으로 포함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이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미 페어필드 리서치사의 조사에 따르면 4월초 현재 미국에서는 4백70만가구가 가정에 CD롬 시스팀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조사결과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CD롬 환경이 급속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게임기하드웨어 판매감소와 함께 게임기에서 사용되는 카트리지 판매증가율 도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미국에서 판매된 PC 게임용 소프트웨어의 매출은 10억달러 정도로 92 년 7억5천만달러에 비해 33% 늘어났으나 비디오게임 카트리지 시장은 92년 50억달러규모에서 지난해에는 60억달러정도로 늘어 20%증가에 머물렀다.
이같은시장상황변화에 따라 게임용 소프트웨어업체들은 PC용 게임 소프트웨어의 비중을 높이는등 새로운 영업정책으로 대처하고 있다. 게임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사는 올해 PC에서 사용되는 CD롬의 사업 규모 를 지난해에 비해 4~5배 정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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