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운송조합이 지난해부터 서울시내 모범택시에 도입을 추진해 온 주파수공용통신 TRS 망 구축이 재원확보의 어려움으로 계속 연기되고 있다.
23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택시운송조합은 지난해초부터 서울 시내에 운행중인 4천여대의 모범택시를 대상으로 TRS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체신부로부터 3백80MHz 대역의 주파수 허가 까지 받았으나 재원확보 미비로 더 이상 사업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택시운송조합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TRS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총2백60억원의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예상하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1백60억 원을 확보한다 하더라도 1백억원이 모자라 사업 추진이 어려울 전망 이라고밝혔다. 특히 TRS장비 구입과 설치비용 명목으로 조합원 개인에게서 거둘 4백만원에 대해서도 상당수의 조합원들이 반대의사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당초 올초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던 모범택시 TRS서비스는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사업추진 자체도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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