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금융망 가입 결정

씨티은행이 외국계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금융전산망에 가입, 국내 금융 시장 잠식을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16일관계 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 92년 외국계 은행의 금융 전산망 가입이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금융전산망에 가입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타행환공동망 분야의 가입신청을 금융결제원에 제출했다.

씨티은행은그동안 은행공동업무 중에서 지로업무에만 가입하고 금융 전산망 가입은 참가금이 너무 많다는 등의 이유로 가입을 유보해 왔는데 이번에 전격적으로 금융망 가입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씨티은행은올해 우선 타행환공동망에 가입하고 내년중에 CD 현금자동인출기 공동망에도 가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씨티은행은가입신청에 대한 금융전산망추진위의 승인을 받은 뒤 금융결제원 이 산정한 참가금을 납부하면 공동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금융결제원이 제시한 씨티은행의 타행환 참가금은 약 15억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씨티은행의 가입이 결정된다 해도 신규참가 은행에 대해서는 참가결정 뒤 3개월 후에 정식 가동한다는 규약에 의해 실제 공동망을 이용한 서비스는 올 하반기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씨티은행은이에 앞서 금융전산망 가입에 대비, 신한은시스템에 의뢰해 타행 환시스팀 개발에 착수했으며 다음달말까지 이를 개발완료할 예정이다.

한편그동안 우수한 자체 전산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금융시장을 급속히 파고들어온 씨티은행이 이번 금융전산망의 가입으로 국내은행과의 송금 등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이 은행의 국내 소비자금융 시장 잠식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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