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업체인 동일정밀(대표 김길상)이 무접점 릴레이를 개발, 본격 생산에 나선다. 15일 동일 정밀은 1년간 1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지난해 무접점 릴레이를 개발하고 UL, CSA 등 해외 안전규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무접점릴레이란 반도체를 사용해 전자적으로 부하를 제어하는 릴레이로 코일접점을 사용하는 기계식 릴레이와 달리 접촉 불량이나 아크 발생이 없고개폐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동일정밀이이번에 개발한 무접점 릴레이는 특히 알루미나 기판에 절연층을 깔고 직접 회로를 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인쇄회로기판 밑에 별도의방열판을 부착하는 기존 외산 무접점 릴레이에 비해서도 방열성과 내전압성 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정밀은이에따라 최근 2억여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실시해 현재 월1만개 가량의 제품을 생산, 신호기 및 사출기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다.
동일정밀은개발 제품의 수요 확대를 위해 자판기 생산업체 등에 이 제품을 공급키 위한 노력을 진행중인 한편 수출상담도 강화하고 있어 하반기 부터는월 2만개 정도로 공급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일정밀은지난 92년 설립돼 그동안 전자부품의 개발에 힘써온 신생 업체로 이번 무접점 릴레이 생산을 계기로 사업확대를 적극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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