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자(대표 정몽헌)가 그간 미뤄왔던 비디오CD 플레이어의 시판에 나서 가전시장에 본격 참여했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10월 자체개발한 디지틀방식의 동화상 및 음성 재생기인 비디오CD 플레이어(모델명:CD비젼-2000)의 내수판매에 돌입한다고 15일 발표 했다. 현대 전자는 올해 비디오CD플레이어의 판매목표를 10만대로 잡아놓고 있는데소프트웨어 및 컴포넌트등을 포함한 이 사업에서 8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현대전자가 시판에 들어간 이 신제품은 지름 12cm의 CD 단면에 저장된 74분 분량의 디지틀동화상 및 음성을 재생하는 플레이어로 비디오CD 규격은 물론대화형CD나 디지틀비디오까지 재생이 가능하며 디지틀비디오로 제작된 각종영화를 포함, 필립스 폴리그램등 해외유수 음반음체들이 제작한 CD 타이틀과 도 호환성이 있다.
현대전자는비디오CD플레이어 보급을 위해 영화, 뮤직비디오, 업소용 영상가요 팝송, 동요등 1백40여 종류의 타이틀도 동시 시판에 나섰다.
현대전자는 비디오CD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 산업전자 위주로 되어 있는 현 유통망과의 차별화를 꾀할 계획인데 업소용의 경우 직할시 이상의 도시를 중심으로 총판체제로 운영하는 한편 가정용시장은 60개 대리점과 롯데 현대 등 대형백화점의 오픈마킷을 활용하는동시에50여명의전담서비스요원을 전국24개 서비스센터에파견키로했다. 현대 전자는 이 제품의 출하와 함께 AV전문업체인 인켈 아남전자 등으로부터 오디오 시스팀을 OEM공급받아 미니미니컴포넌트 하이파이컴포넌트 등 가정용AV시스팀을 동시에 출하하고, 하반기부터는 최대 3백장의 비디오CD를 연속재생할 수 있는 업소용 비디오CD 오토체인저의 판매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함께오는 9월부터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CD비전, 컨트롤러, 오토체 인저등을 본격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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