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기업의 절반 정도가 투자대상지역을 중국으로 꼽고 있으나 대부분 저렴한 노동력과 원자재 이용을 겨냥한 소극적 진출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앞으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현지시장에서의 독점적 우위확보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3일수출입 은행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해외투자 상담실적은 모두 2백58 건으로 이중 46.5%인 1백20건이 중국진출에 관한 상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베트남(20건, 7.8%) 인도네시아(18건, 7%) 필리핀(12건, 4.6%) 등의 순으로 동남아지역이 전체의 3분의 2가까이를 차지했다.
특히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해상운송이 편리한데다 최근 김영삼 대통령 의 방중시 양국간 이중과세 방지협정이 맺어짐에 따라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진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상담실적은 제조업이 1백75건으로 전체 67.8%에 이르고 있고 나머지는 건설업(24건, 9.3%), 자원개발(5건, 1.9%), 기타(54건, 21%)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는 값싼 노동력과 원자재 이용이 주목적으로 대상지역이 동남아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고 현지 시장에서 고기술을 통한 독점적 우위를 확보하는 진출은 별로 없어 앞으로 투자지역의 다변화 노력이 적극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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