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연초 과학기술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듀얼 운용체계를 갖춘 노트북 컴퓨터 개발과 관련, 지난해 중간핵심기술과제로 선정해 자금을 지원 했던 과기처가 올해 이 사업을 계속지원할 것인가를 두고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

과기처의고민은 지난해 8월말 2년간의 연구과제로 선정, 1차로 7억5천 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자금을 지원한 이 과제가 지원 4개월만에 개발이 완료됐다 고 전격 발표돼 자금지원대상을 제대로 선정했느냐에 대한 시비가 끊임 없이제기되고 있기 때문.

더구나이 제품을 개발한 업체가 최근 열린 하노버 국제박람회에 참석, 6백 여건의 상담문의를 받을 정도로 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현재로서는 계속적으로 지원할 명분이 사실상 사라진 것도 과기처의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

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1차사업기간이 종료되는 8월중 엄격한 평가를 거쳐 남은 1년의 연구기간동안 별다른 성과가 기대되기 어려울 경우에는 비록 2년 과제이지만 과감히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방침을 표명.

*-최근 경제기획원의 일부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민간이양등 매각소문이 끊임 없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과기처 및 산하연구소 대부분이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정작 매각 대상에 올라 있는 연구소들은 아무일 이 없었다는 듯 무표정한 반응을 보여 대조적.

기계연.화학연등 현재 매각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연구소들이 타 연구소와 는 달리 이처럼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듣고도 수수 방관하거나 별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정부출연연에 대한 개편열이 최근 2~3년동안 끊임없이 제기돼오다 유야무야되는등 소문으로만 그쳐 연구원들이 "불감증"에 사로 잡혀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분석이 지배적.

이같은현상에 대해 관련기관의 연구원들은 "그동안 정부의 과기정책이 얼마나 불신을 받아 왔으며 일관성이 없었는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며 과학 기술정책의 실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배고픈 도서관을 살리자" 국내 최고의 이공계교육기관으로 그동안 과학기술 영재교육의 산실역할을 수행해온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명성에 비해 도서관시설은 형편없다는 지적 이 일자 학부학생들 스스로가 도서관을 살리자는 운동에 발벗고 나서 주목.

이운동은 KAIST 도서관시설의 낙후성이 지난 92년 ABET(미공학교육 평가 기관 의 "KAIST의 교육 및 연구수준 평가보고서"에서 공식적으로 지적, 보강 의 필요성이 제기돼오던 중 지난해초 도서관에서 구독하고 있는 1백9종의 해외 및 국내잡지의 구독을 중단하는 사건(?)에서 본격 점화.

이에따라 도서관을 아끼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원생회 회원들은 현재 1만원 모금운동"과 "도서모금운동"을 펴나가는 한편 KAIST의 이같은 현실을 알리기 위한 대외홍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한편 현재 KAIST의 도서예산 비율은 1.16%로 타대학의 6%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데다 국내대학중 도서관실태도 19위에 머무르는 등 연구실적 1위란 명성을 무색케하고 있는 실정.

*-이 철의원(국회 경과위)의 과학기술분야 현안에 관한 대정부 질의에 대한 각 부처의 답변내용이 각 부처의 이해득실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

실제과기처가 제출한 답변서는 각항목마다 결정이 되게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는등 답변서만해도 수십장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인데 반해 기획원, 체신 부등 타부처는 대부분 3~4페이지에 불과해 그동안 과학기술과 관련된 정책수 립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해온 과기처가 할말이 많았던게 아니냐는분석. 특히 과기처는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고위당국자가 직접 이 철의원을 면담 브리핑을 하겠다는 의사까지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이의원측은 "방대한 답변서 만으로도 양이 차지 않은 것 같다"고 촌평.

그러나상공부의 산업기술국 신설등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부처간 영역다툼에서 고유업무까지 타부처에 뺏기는 수모를 당해온 과기처의 이같은 모습은 원님 행차후에 나팔부는 격으로밖에 비추어질 수밖에 없어 앞으로 현안이 발생 할 때마다 과기처가 앞장서 제목소리를 내야할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 있게들리기도.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가 96년 세계정상연구소 진입을 위해 추진 하고있는 의식개혁운동과 관련해 전 소원으로부터 표어를 접수받은 결과 밀어주는 행정문화 꽃피우는 연구성과"가 최우수작으로 당선.

ETRI는일각에서 "ETRI가 관료화됐다, 혹은 관료화되어가고 있다" 라는 지적 이 강하게 일자 지난달부터 의식개혁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는데 운동의 성격상 표어등의 공모를 통해 전 소원이 하나가 될 수 있는방안을 강구하기에 이르렀다고.

의식개혁추진위 위원장인 이원웅 부소장은 "간결하면서도 이 운동의 취지를 제대로 전달하고 한번 들어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작품이 선정기준이었다 며 "1천여건에 달하는 수작이 접수돼 선정에 많은 애를 먹었다" 고 선정의 어려움을 토로.

한편이번에 최우수작으로 당선된 사람은 10만원의 상금과 소장 표창이 수여된다고.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