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캠코더시장 동향

일본의 캠코더시장이 모니터장착제품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난92년 일본 샤프사가 시판한 4인치 액정모니터장착 캠코더인 "액정뷰 캠 이 크게 히트를 치면서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일본 캠코더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에는 소니가 액정모니터를 탑재한 "핸디캠 커믹스 를 시장에 선보였고 그뒤를 이어 신규 참여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신규업체들의 증가로 액정모니터장착 캠코더시장은 전체 캠코더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일본 캠코더 업계에서는 당분 간 동캠코더시장을 개척자로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샤프의 독주시대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캠코더의경우는 보급률이 높은 가정용 VCR와 같이 저가격이 매력이 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가정용 VCR의 수요는 대부분이 교체구매인데 반해 캠코 더는 아직까지 보급률이 낮기 때문에 처음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약간 비싸더라도 기능이 다양한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가까운 예로 샤프가 액정뷰캠을 시판한 것과 비슷한 시기에 마쓰시타가 "팟토루" 라는 혁신적인 저가제품으로 시장공략을 노렸으나 기본기능인 줌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기대치이하의 판매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액정뷰캠이 줌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반해 소니의 핸디캠커 믹스는 망원 과 광각의 2가지 렌즈만 있고 가격은 뷰캠이 13만8천~22만엔 인데 비해 커믹 스는 12만8천엔으로 싼 편이다.

도쿄아키하바라의 대형양판점인 조신전기에 따르면 10개 기종이상의 캠코더 를 취급하고 있는 계열대리점도 있으나 상위 3개 인기모델은 액정뷰캠, 소니의 대표적인 캠코더인 CCD-TR3과 TR2라고 한다. 또 이 3개모델이 조신전기의 캠코더매출액중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액정뷰캠은 이미 일반 소비자 들의 마음속에 액정모니터부착 캠코더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규슈지역에터를 닦고 있는 가전양판점인 베스트전기에서도 소니의 TR3과 뷰 캠이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인데 동사에 따르면 소니의 커믹스는 캠코더의 수요를 환기시키고 있다며 조신전기보다는 호의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사실 커믹스는 매상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샤프에따르면 캠코더 전체에서 차지하는 액정모니터형의 비율은 93년도의 24%에서 94년도에는 50%정도로 증가될 전망이다. 현재 지난 2월 소니에 이어 후지사진필름이 3월에 액정모니터장착제품을 선보였으며 히타치 제작소와 마쓰시타등도 동제품의 시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등 많은 업체들이 올 상반기중에 신규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캠코더의 일본국내 출하대수는 최근 전년동월대비 보합세 나 약간 증가를 보이고 있었는데 소니가 커믹스의 판매를 시작한 2월에는 전년을 70% 이상 상회하는 출하대수를 보였다는 것이다.

도쿄지역에서도액정모니터 부착 제품에서는 샤프의 지위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견해가 유력한 가운데 브랜드의 영향력면에서는 소니가 샤프에 앞서고 있다는 것이 양판점의 공통된 견해이다. 소니는 현재 TV광고와 역주변의 광고 판을 통해 커믹스에 대해 집중적인 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는데 동사에 따르면 이는 지난 89년에 크게 히트한 TR55이후 최대규모의 홍보활동이다.

이같은소니의 적극적인 선전공세로 샤프가 탄탄히 구축해 놓은 아성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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