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용 팩스 호조

일본에서 가정용 팩시밀리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일본 팩시밀리 시장을 주도해온 업무용 팩시밀리가 오랫 동안 지속된 불황으로 부진을 면치못하는 반면 가정용제품은 저가격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가정용 팩시밀리를 주로 취급하고 있는 상가에서는 일찍부터 대폭적인 가격붕괴가 표면화되어 제조 업체들측에서는 경비절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가정용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개인상점 수요가 중심이라는 지적도 있어 시장을 더욱 확대시키려면 일반가정으로의 본격적인 보급이 우선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히타치제작소는지난해말 팩시밀리사업전략을 대폭 전환했다. 특별 주문품을 제외한 모든 업무용 팩시밀리의 신제품 개발을 중단하고 가정용 팩시 밀리로 특화시키는 체제를 갖추었다.

업무용 팩시밀리는 수요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데다 과당 경쟁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서 가동되고 있는 팩시밀리대수는 5백만~6백만대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중 대부분이 업무용으로 현재 팩시밀리가 없는 사무실이나 공장은 드물 정도이다. 이때문에 다른 OA기기와 마찬가지로 신규수요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 또한 대체수요 시기도 아직 사용이 가능하다며 신기종 구입을 꺼리는 수요자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따라지금까지 업무용 팩시밀리에 쏠려 있던 관심이 가정용 팩시 밀리로 모아지고 있다. 가정용 팩시밀리는 특별한 정의가 없고 업무용 제품과의 뚜렷한 경계도 없으나 제조업체들에 따르면 기능은 심플하지만 출력이 고화질 저가격이면서 전화기에 팩시밀리가 부착된 팩시밀리전화기라는 이미지이다 . 휴대형복사기나 자동응답전화기등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하도록 배려된 부가기능의 충실화도 추진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보급률이 산출되지는 않고 있지만 전체점유율의 7~8%는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추측이다.

각업체들이 모두 표준가격 10만엔이하의 제품을 잇따라 투입하고 있는 가운 데 더욱이 점포에서의 가격인하경쟁이 저가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쓰 시타 전기의 경우 지난해 11월에 표준가격 5만8천엔에 발매한 "KX-PW3TA" 는단말기가격이 5만엔을 밑돌고 있으며 샤프가 지난해 9월 시판한 "UX-T1(가격 6만5천엔)"도 실제로는 4만5천엔 전후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히타치의 경우표준가격이 6만8천엔인 "TS5"가 실제로는 4만엔을 밑도는 가격에 거래돼 4월 1일부로 판매점에 표준가격 철폐를 통보했을 정도이다.

일본국내출하대수는 작년 9월부터 신장세를 보여 지난 1월에는 전년 동월대비 40% 증가를 기록했다. 가전양판점에서도 수요가 확실히 늘어나고 있는추세다. 그러나 가정용 팩시밀리의 실제 구입층은 일반가정의 사용자뿐만이 아니다.

설치장소의90%가 가정이라고 말하는 업체들도 있으나 개인상점에서의 구입 이 아직은 많은 상황이다.

팩시밀리도PC와 마찬가지로 용도가 확대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가격이 낮다하더라도 일반가정에 쉽게 보급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소프트웨어면에서팩시밀리의 개인이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팩스 정보서비스도 정보제공자(IP)가 1천개처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으나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F1정보나 겔렌데정보등 극히 일부분으로 한정되어 있다. 일본팩스정보서비스협회의 한 관계자는 "팩스정보서비스라면 어딘 지 특별하게 들리지만 팩스는 어디까지나 수단일뿐"이라고 강조한다.

히타치등제조업체들도 "어린이나 주부가 편리하다고 느낄 정도로 소프트 웨어가 충실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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