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개발 1순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산업사회에서는 자본을 소유한 자에게 권력이 집중 되었으나 앞으로 다가올 정보화사회에서는 정보를 가진 자에게로 권력이 이동된다 고 예견하고 있다.

21세기를맞이하는 현시점에서 볼때 국제산업기술환경은 국가 경쟁력이 군사 력 위주에서 경제력.기술력 위주로 변화하고, 부존자원 및 생산비 등 정태적 요인 비교우위에서 정보나 기술개발력 등 동태적 요인 비교 우위로 재편되고 있으며, 또한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이은 그린라운드.테크놀로지라운드로의 신국제기술 질서가 태동하고 국제경제가 글로벌화 또는 블록화되고 있다.

이러한현실아래에서는 우리는 부득불 선진국과 기술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으며 기술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처음으로 새로운 연구개발을 수행하려고 할 때 "누가 언제 어디서 이미 같은연구를 한 일이 있는지 없는지, 있으면 그 결과는 어땠는가?"등에 관한 조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중요한데, 이는 과학기술자들의 연구시간 배분율 을 살펴보면 잘 나타나 있다. 미국국립과학재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과학 기술자들은 연구시간의 51%를 정보수집과 처리에 사용하며 나머지는 연구계 획.연구결과분석에 사용한다고 한다. 또 일본과학기술청의 조사에 의하면 정보수집 부족에 의한 중복연구나 연구실패의 경험이 40~50%를 차지하고 있어과학기술정보가 연구개발의 성패를 가름한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즉, 정보수집도 역시 첨단과학기술이다.

따라서 연구개발에 있어 기술정보의 수집.선택.분석.활용 등의 정보 활동이 연구개발의 생산성 향상 즉, 연구개발의 효율성 향상.유효성 향상에 가장 주요한 인자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기업의 기술정보 입수 및 활용 은 어떠한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R&D애로조사연구에 의하면 기술정보 입수경로는 국내의 경우, 기술정보지 및 학술지가 45.7%, 정보전문기관의 활용이 23.2% , 대학.연구기관.단체의 이용이 11.2%의 순이고 해외의 경우 기술.학술지를 통하는 경우가 39.2%, 합작선 및 기술제휴선을 통한 정보입수가 19.6%, 해외 전시회.박람회를 통한 정보입수가 11.5%의 순을 보이고 있다.

또한기술정보관리시스팀은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면 전사적 관리체계를 갖춘곳은 매우 드문 실정이다. 실제로 기업부설연구소에서 기술개발관련 정보의 수집 및 활용상의 가장 큰 애로는 담당 전문인력의 부족 및 전담부서의 기능 미비가 50.4%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핵심기술의 정보채널 부족이 21.2%, 필요기술정보의 소재파악 어려움이 1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아직 우리기업의 기술정보 수집이 기록정보에 의존하고 실제적인 현장 정보입수에는 소극적이며, 정보관리면에서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전담 부서의 기능이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국내기업도 향후 첨단정보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기술개발을 통한 시장경쟁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초연구와 응용연구.개발연구.신제품 생산 및 대량생산을 위한 설계와 시험연구 등 각 연구마다 적절한 기술 정보가 필요하다. 그러면 이러한 상품개발 1순위인 기술정보의 입수.관리.활용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경쟁력있는 상품개발에 필요한 정보는 최신의 것, 원천적인 것, 입수가 어려운 것, 기밀성이 높은 것과 같은 양질의 정보들이다. 위와 같은 정보원으로 는 각종 회의자료.학/협회자료.전문기술 보고서.특허자료. 상업출판물 등이있으며 이와 같은 기록정보 외에도 출장보고서.T/S결과보고서.영업부서 및해외지사를 통한 고객의 요구 등 현장정보 입수에도 치중해야 한다. 또한 연구자들의 정보수집 활동에 있어서 문제의식을 갖고 항상 최신정보 입수를 위한 세미나 및 각종 학술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연구원 스스로가 저명 한 인사들과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연구역양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노력 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또한 연구원들의 기술연수회 및 간담회 참여.해외연수.해외기술자 초빙 .대학연구기관 및 단체와의 정보교류 협력을 추진해 연구원들이 항상 최신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될 것이며, 국내외 데이터 뱅크의 효율 적 활용을 위한 정보검색시스팀 구축, 정보를 효율적으로 입수하고 분석. 평가.제공해 줄 수 있는 정보관리 전담요원양성 및 전담기구 설치를 대폭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양질의 정보입수와 정보분석 처리를 통한 최고 경영진의 합리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경쟁력있는 상품개발의 밑거름 이 될 것이다.<동양화학공업 중앙연구소장>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