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영화가 극장가에 이어 비디오시장에서도 휘청거리고 있다.
2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극장가의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홍콩영화가 비디오시장에서도 급격한 판매량 격감현상을 나타내는등 상승 세가 꺾이고 있다.
이달출시된 "녹야추격" "호형표제" "파호2" "명황성 행동" 등 액션물의 경우 평균 1만권에도 못미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출시된 견자단 주연의 "강호영패"와 "천성거성"은 판매량이 각각 3만7천, 2만3천권에 그쳤다. 특히 엄청난 판권료 요구로 물의를 빚은 "황비홍2"와 "황비홍4"의 경우 예상 판매량을 크게 밑돈 6만권수준에 머물렀고 이연걸 주연의 "대도무문"도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현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 지난 11월 출시된 "추남자"의 경우지금까지 3만6천권정도 판매하는데 그쳤고 "대소비도"와 "비각칠" 등도 판권 가에 크게 못미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홍콩영화가 대부분 액션 또는 무협SF물 장르로 관객들이 식상한데다 한국 관객들만을 겨냥한 급조된 저급작품들이 적지않았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또비디오의 저변확대에 따라 드라마 코믹등 다양한 장르가 쏟아짐으로써 홍콩영화를 선호하는 고정 고객들이 이들 장르로 선회하는등 이탈현상이 두드러진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업계의한 관계자는"홍콩영화가 올들어 전반적으로 크게 부진한 것만은 사실 이라며 "적어도 지난 상반기에 비해 평균 1~2만권은 준 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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