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이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기피하는 반면 무역을 비롯한 비제조분야에 대한 투자는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주한 일본 기업인들은 대한투자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은 한국이 스스로의 투자환경에 대한 홍보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1일일본무역진흥회(JETRO) 서울사무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92년 기준 일본의 대한투자는 금액으로 전년 대비 13.5% 줄어든 2억2천5백만달러, 건수로는 41.7% 감소한 28건으로 지난 90년 이후의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이 기간중 무역, 서비스 등 비제조업분야는 건수는 42.1% 줄어들 었지만 투자 금액은 오히려 ?13.7% 늘어나 비제조업의 대한투자가 대형화 되고있는 반면 제조업분야는 건수와 금액 모두 42.9%, 42.4%씩 감소했다.
이와관련, 한 일본인 관계자는 "주한 일본 대사관의 조사 결과 대분분의 일본 기업이 한국에 대한 제조업 투자는 줄이면서 일종합상사에 대한 수입업 허용에 대비, 무역업 투자는 늘릴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무공은 최근 주한 일본상공회 소속 일본 기업 1백38개를 대상으로 "대 한투자 저해요인 및 개선사항"을 조사한 결과 일기업인들은 한국정부, 관련기관 등의 투자유치 홍보노력부족을 최대 투자저해 요인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일본인들이 한국기업에 기술.업무제휴, 기술지도, 경영고문 등을 제공하기 위해 입국하려 해도 장기체재 비자발급이 어려운 것을 비롯, 제도 적.행정적.관습적인 면에서 무조건적인 반일감정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주한일본기업들은이와함께 불안한 노사관계와 일본과는 다른 임금 결정방식 , 이른바 3D직종 기피현상 등을 투자저해 요인으로 꼽았다.
이들은또 제품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까지 수입선다변화 제도에 묶여 결국 제3국에서 수입,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 뜨리고 있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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