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연마공정을 자동화,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지능형 금형연마 로봇시스팀이 산.연협동으로 상품화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김은영)은 기전연구부 박종오박사팀이 자체개발에 성공한 고속지능형 금형연마로봇시스팀관련기술을 공작기계 전문업체인 화천기계공업(대표 권영열)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천기계는 오는 2001년까지 8년동안 판매수익금의 2% 를 로열티 로 KIST에 지급하는 것을 조건으로 연구팀의 지원아래 금형연마로봇시스팀을생산 시판케 된다.
금형연마로봇시스팀은지금까지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해온 금형 제작의 마무리단계인 연마작업을 자동화, 품질의 균일화 및 고급화, 생산속도의 향상,납 기단축, 인건비상승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연마 공정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KIST가화천 기계에 이전하는 기술내용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다자유도의 금 형연마공구 시스팀기술과 연마패턴 및 제어소프트웨어등으로 현재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 비해 기능자체가 우수하고 유연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기계적인 조정방식의 일본제품은 적용가능금형이 제한적이며 사용중 변경이 자주 필요하다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KIST가 개발한 시스팀은 기구부 자체가 컴퓨터제어에 의해 자동으로 변경적응제어가 가능, 곡면 및 모서리적용 에도 뛰어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IST는이번에 기술 이전된 고속지능형 금형연마로봇시스팀이 상품화될 경우 금형제작공정에서 20~40% 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마무리 연마공정의 시간을 3배이상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제품의 균일화에 따른 양질의 금형제품 생산이 가능해 낙후된 국내 금형 산업계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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