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일본 산업이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계만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
각반도체업체들은 증산체제에 들어가 있으며, 일부제품은 수요를 따라 가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도체생산이급증하는데는 미국의 PC생산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휴대전화와 VCR 등 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4MD램을 생산능력의 최고한도인 월 5백만개를 생산하고 있으나 주문량의 절반밖에 충당하지 못하고 있어 부족량을 동남아 각국 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93년 미국의 PC생산량은 약2천만대를 기록, 전년도에 비해 30%정도 늘어났다. 일본에서는 마이크로컴퓨터의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기밥솥 과 자동차의 제어장치 등까지 고기능화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NEC는현재 월 3천4백만개의 생산체제를 4월부터는 월 3천7백50 만개로 확충하고 미쓰비시전기도 2천5백만개에서 3천만개로 생산능력을 끌어 올릴 예정 이다. 일본통산성의 통계에 따르면 93년 전자기기의 국내 생산액은 15조6천5백10억 엔으로 전년에 비해 8.3% 감소했으나, 이와 대조적으로 IC의 생산액은 2조 6천9백17억엔으로 5.7% 증가했다.
이같은수요확대에 따라 세계의 주요반도체업체들은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으나 일본업체들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인텔사는 올해 작년 보다 26% 증액된 25억달러를 설비투자에 돌리고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사도지난해보다 30% 늘린 약 10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처럼일본의 업체들이 설비투자에 인색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과거에공급과잉으로 인해 손해를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NEC는 16MD램을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전년대비 13% 늘린 9백억엔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시바,히타치제작소, 후지쯔, 미쓰비시전기도 작년과 같은 수준이거나 1백 억엔정도 늘어난 6백억~1천억엔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업체들이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또다른 이유는 4MD램에서 16MD램 으로 넘어가는 세대교체시기에 대해 확실한 예측을 못하고 있기 때문 이기도하다. 시기를 잘못 예측하면 16MD램이 공급과잉에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종전 반도체산업에는 4년마다의 주기가 있다고 알려져 왔으나 88년이후 미국 의 경기침체로 인해 이 주기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소리도 있다.
반도체업계는4년마다 설비투자를 증강하여 경쟁체제를 갖춰 왔으나 일본 업체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과잉경쟁을 자제하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려는 경향 이 있다. 또한 최근 1, 2년사이에 반도체의 사용범위가 늘어남에 따라 메모 리의 수요를 마이크로컴퓨터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다우 1.62% 급등·S&P500·나스닥 최고치 경신…AI 열풍에 빅테크 '폭등 랠리'
-
2
중국 황산 수출 중단…글로벌 산업 '원자재 쇼크' 덮친다
-
3
가격도 반값?…샤넬, 밑창 없는 '반쪽 신발'에 “뒷꿈치 보호대인가?”
-
4
“최후의 일격 준비하나?”…트럼프, '초강력 공습 시나리오' 45분간 보고 받아
-
5
“7조 증발·유조선 31척 봉쇄”…이란 경제 숨통 끊은 美 작전
-
6
“카메라 2개 달고 등장”… 애플 스마트 글래스, '손 제스처'로 조작한다
-
7
부자아빠 “폭락장 다가온다…더 부자가 될 계획”…“금·은·비트코인 사라”
-
8
대낮 예루살렘서 수녀 무차별 폭행…이스라엘서 또 '기독교 혐오' 논란
-
9
“우린 해적이다”…트럼프 '충격 발언'에 국제사회 발칵
-
10
피부암 조기에 찾아준다…AI 피부 스캔 로봇 등장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