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업체 투자진출 적극 환영

NAFTA. EU등 세계시장에서의 블록별 무역장벽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유럽 시장개척을 위한 최적의 투자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북아일랜드산업개발청 IDB 의 존 B.맥커리안 회장(55세)이 지난 16일 래한했다.

국내전자 업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홍보및 상담업무로 연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맥커리안회장을 만나 유럽최고로 정평이 나있는 북 아일랜드의 투자유치장려책과 현황을 들어본다.

*방한목적과 주요일정은.

-EU시장개척에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국전자업체들에게 다른 유럽 지역에 비해 북아일랜드가 지니는 제조업투자지로서의 장점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전자공업진흥회등의 유관단체는 물론 중소전자업체관계자들을만나 구체적인 투자지원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투자지로서의 장점과 북아일랜드IDB가 자랑하는 투자지원책을 구체적 으로설명하면. -북아일랜드는 서유럽 여러국가들중에서 유일한 인구증가국가로 임금이 가장저렴하면서도 교육수준이 높은, 젊은 노동력이 항시 공급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갖고 있다.

실제로영국근로자의 평균임금은 시간당 12.49달러로 독일 21.5달러 네덜란드 18.2달러 보다 훨씬 싸며 영국의 4개 지역가운데에서도 북아일랜드의 임금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투자업체들의 우려사항중의 하나인 노사분규도 93년 한해 동안 단 1, 2일 의 쟁의기간이 있을 정도로 안정돼 있는 상태다.

이런여건 외에 투자지로서 북아일랜드가 자랑하는 정책은 투자 기업에 대해 총투자금액의 최고50%까지 무상지원할 뿐 아니라 IDB만이 제공 하는 독특한 투자후 서비스"를 통해 현지파견 직원들이 타국에서 겪어야하는 여러가지 불편한 점까지도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전자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서는 이유는.

-북아일랜드에는 이미 고용인원이 4백60명에 달하는 대우전자의 VCR 공장과 카스트레오를 생산하는 카멘전자가 진출해 타업체들간에 모범적인 성공 사례 로 꼽히는등 한국전자업체들의 우수성을 증명한 바 있다.

특히한국 전자업체들의 투자는 고용창출이라는 단순한 의미외에 제조 및 경영등의 하이테크 분야의 기술이전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돼 북아일랜 드정부당국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따라대기업과 동반진출을 원하는 부품공급업체와 같은 소규모의 전문업체들의 컨소시엄투자가 될 수 있는 공단유치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IDB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노력에 힘입어 현재 북아일랜드에는 유럽.미 국.일본등지의 2백여개 업체들이 진출해 있으며 국내업체로는 대우전자와 카 멘전자가 지난 88년과 93년에 각각 현지공장을 설립, EU시장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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