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사무소의 개설은 홍콩텔리컴의 국제화 전략의 일환입니다." 한국의 대표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홍콩텔리컴의 피터 하웰 데이비드 부사장 (51)은 고객에게 더욱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고객의 목소리를 좀더 가까이서 들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콩텔리컴은 최근 세계적인 통신서비스의 글로벌화 추세에 부응해 아시아권 에 대한 영업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전략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지난해 싱가포르에 현지사무소를 연 것을 비롯해 올들어 한국과 대만에 각각 대표사무소를 설치했으며 중국 천진에도 곧 현지사무소를 추가 개설할 예정 이다. 영국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 그룹이 지배주주로 있는 홍콩 텔리컴의 자본금은 16조원(2백억 달러). 이는 홍콩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 총액의 10% 에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또한 지난 15년간 삼성.대우 등 약 50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음에도 덩치에 비해 국내에는 상대적으로덜 알려져 온 것이 사실.
한국사무소개소를 계기로 한국내 홍콩텔리컴의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한다는 하웰데이비드 부사장은 "한국사무소가 이같은 고객의 요구 를 수렴하는 창구역할 이외에도 앞으로 국제시장 상환에 관한 정보도 수집하고 가능하면 신규투자의 가능성도 타진하는 역할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홍콩텔리컴은 한국의 통신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내역, 한국기업들이 요구 하는 서비스, 향후 합작 가능성 여부 등 국내 VAN시장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다.
한국의통신시장 전망에 대해서 하웰데이비드 부사장은 "한국의 인구가 많고전화보급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좋은 통신시설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고급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성장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하고 있다.
73년홍콩텔리컴의 모기업인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사에 입사, 지난해 처음으로 동아시아 지역에 근무하게 됐다는 하웰데이비드 부사장은 사무소 개소식 참석과 함께 한국통신.데이콤 등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만나는 2박3일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지난 10일 출국했다.<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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