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첨단산업 활약하는 가사로봇

정보통신산업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왔다.

21세기까지는앞으로 몇년 남지 않았다. 21세기 초엽, 즉 2000년부터 2010년 까지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현재의 무엇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생활 주변에서부터 살펴 본다.

우선가정 에서는 현재 실험단계에 있는 하이비전(일본의 HDTV) 의 보급률이 30%를 넘어서 일반화되어, 안방극장으로 또는 친구.친지들과의 시각적인 통신으로 이용 하는 일이 일상화될 것이다. 현재는 기업간에만 이용되고 있는화상회의 시스팀이 일반가정으로 보급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또한 TV 전화 의 보급도 30% 수준에 이를 것이다.

입체TV도 실용화의 대열에 오를 것이다. 입체TV의 원리는 인간의 눈과 같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두개의 화상을 거의 동시에 겹쳐 찍고,그 미세한 차이를 특수한 안경으로 수정하면서 보면, 화상이 입체적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입체 TV는 일종의 속임수이다. 마치 입체적으로 보이고 있는 것처럼눈에 착각을 주는 것이다. 지금도 도쿄 디즈니랜드의 "캡틴EO관"등에서 볼수있고 각지역 과학기술관의 입체영상코너에서도 입체영상을 제공한다. 중년이 상의 사람들은 한때 "3D영화"라고 불리며 유행했던 입체 영화를 연상할 것이다. 그러나 TV를 일일이 안경을 쓰고 볼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마쓰시타전기 산업은 프리넬렌즈, NHK는 렌티큘러판이라고 하는, 각각 특수한 렌즈를 화면의 표면에 바른 스크린을 시험제작하고 있다. 또한 소니사는 TV의 브라운관 주사선을 조정해서 입체영상을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어느 방법이든지아직 안정성과 원가측면에서 상품화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각사의 개발담당자들은 10년쯤 뒤에는 거의 확실히 실용화될 것으로내다보고 있다.

가사를지원하는 가전제품은 지금도 매우 풍족하다. 이것도 10년후에는 통합 화가 비약적으로 진전되어 청소.세탁.요리를 모두 할 수 있는 가사로봇이 출현 홈오토메이션의 주역이 될 것이다. 가사 로봇이라고는 하지만 만화에 나오는 로봇의 형태를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시험제작되고 있는 형태 는 매우 다양하다. 창고등에서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 포크리프트같은 것이나 건설기계의 파워 쇼벨끝에 의수를 단 것같은 것, 부엌에 있는 웨건을 크게해서 팔을 붙인 것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 따위가 있다. 현재로서는 그대로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적당치 않지만 실용화단계에 가면 모양을 갖춘 디자인된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다.

자동통역전화를현실적인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언어의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다.

자동통역전화는 그다지 어려운 기술이 아닐것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실 제로는 그렇지 않다. 단어나 기본적인 구문은영어에 대응하는 일본어를 준비해 두었다가 즉시로 바꾼다. 이 정도는 현재의 컴퓨터 기술을 가지고도 어렵 지 않다. 그러나 복잡한 구조의 문장이나 일본어에 있는 독특하고 미묘한 표현을 그 느낌을 살려 통역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고자동통역전화를 실현하는 데에 가장 어려운 점은 음성인식 기술이다.

현재의컴퓨터로 가능한 음성인식은, 미리 컴퓨터에 등록된 사람의 목소리만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사람의 소리는 실로 다양하다. 게다가 같은 일본어 라도 이야기 하는사람에 따라 목소리의 질이나 억양이 다르다. 발음이 명료한가, 그렇지 않은가의 문제도 있다. 그것들을 모두 정확하게 알아듣고, 더욱이 영어, 일본어 로 치환해 내기 위해서는 매우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그러나이것도 10년후에는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그렇게 높던언어의 장벽은 당장에 허물어지게 된다. "외국인과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다 고 하는 사람에게 낭보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업무를 위한 작업은 팩시밀리나 PC통신의 활용을 통해 대행할 수 있으므로 재택근무가 가능해질 것이다.

통근이줄기 때문에 직장인에게 가장 고통을 주는 교통지옥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해방될 것이다.

또한내비게이션시스팀이 차와 도로망으로 일관되게 정비되어 고속도로의 정체가 상당히 해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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