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현대.삼성.금성등 4대 전자업체의 93년 의장(디자인) 특허 출원 건수가1천5백16건으로 전년비 15.6%의 증가율을 기록, 전자 업체의 디자인 분야가강세임을 반영했다.
2일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전자업계가 상품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제품첨단 화와 디자인 분야 강화전략을 병행, 4대 전자업체의 의장특허 출원 증가율이 전기.전자.통신기계분야의 최근 3년간 평균증가율 6.7%를 크게 웃돈 것으로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이들 4대업체는 의장출원건수로도 상위 7개사 이내에 드는 등2년연속 의장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대우 전자는 지난해 5백48건의 의장출원으로 전년비 42.7%의 증가세를 기록 하면서 92년 1위를 기록했던 현대자동차를 누르고 최다출원을 기록했다 또 현대전자도 (주)럭키에 이어 3백94건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금성사는 2백 42건으로 전년비 출원건수증가율 39%를 기록하면서 다출원 순위 7위에 올랐다. 이외에 삼성전자가 전년비 6% 감소한 3백32건을 기록했으나 다출원 5위권을 유지했다. 이들 4대메이커가 지난해 총 의장출원에서 차지한 비율은 5.4%로 전년 수준 (5.5%)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관계자는 "유행성이 강하고 수명이 짧은(1~2년) 의장분야에서 전자업체출원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제품수명주기(라이프사이클)가 단축 되는데 따른 업체의 경쟁력 제고노력이 반영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지난해 우리나라의 의장특허출원은 전년대비 20.1% 증가한 2만7천5백 68건이며 내외국인 의장출원비율로는 내국인이 95.0%를 기록했다.
산업부문별의장권 추세를 보면 토목 건축이 42.6% 증가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기타 기초제품 33.4%, 일반기계기구 2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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