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업체, 국제고체회로소자회의94 발표 내용

회로소자 기술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금년도 국제고체회로소자회의(ISSCC) 가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멀티미디어 시대의 개막 을 상징하듯 화상처리IC의 국제규격안인 MPEG2준거의 디지틀 신호처리프로세서 고속.저소비전력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코프로세서등 멀티 미디어용 회로기술의 발표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한편으로는 칩전체의 저소비전력화와 휴대 정보단말기용 저소비전력디바이스, 플래시메모리등의 발표가 주목을 끌었다. 발표건수는 총1백13건. 분야별로는 무선통신기술, 애널로그기술, 광통신기술이 각 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일본업체들의 발표를 발췌, 소개한다.

<편집자주> 일본측의 발표는 도시바 8건을 비롯, NEC 7건, 마쓰시타전기.마쓰시타전자공 업.미쓰비시전기 각 5건, 후지쯔.오키전기공업.NTT 각 2건, 히타치제작소 1건이었다. 멀티미디어기기의 심장부로 기대되는 화상처리IC에서는 마쓰시타전기와 도시 바가 국제표준규격 MPEG2준거의 화상용 디지틀 신호처리 프로 세서를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쓰시타전기의 발표는 동일 칩에서 프로그램의 교체를 통해 압축과 확장을 가능케 하는 DSP. 명령사이클 1백MHz에 1명령으로 80병렬연산을 실시, 평균 8GOPS의 연산능력을 실현했다.

도시바의발표는 HDTV수준의 화질에서 신장할 수 있는 디코더LSI. 4MD램 4개 를 외부에 부착 하기만 하면 현행TV수준, 또 고속처리 싱크로너스D램 수개를외부에 부착하면 HDTV수준의 동화상을 실현할 수 있다.

미국이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MPU에서는 NEC가 멀티미디어기기용으 로 구동주파수 5백MHz에 소비전력도 대폭 낮춘 RISC(축소명령어컴퓨팅)형 MPU를 발표했다. 구동주파수는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된다.

도시바도워크스테이션(WS)용으로 부동소수점연산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RISC형 MPU를 발표했다.

저소비전력화기술에서는히타치가 1.2V의 저전압에서 작동하는 2MHz의 세계 최고속 A/D컨버터를 발표했다.

또마쓰시타전기는 1백MHz의 고속작동이면서 내부회로를 0.6V로 작동 시키는저전력화회로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토대로 소비전력이 종전의 절반에 불과한 2백40mW의 2백56MD램을 발표했다.

플래시메모리에서는 NEC가 세계 최초의 64M비트 플래시 메모리를 발표했다.

이제품은 용량이 업계 최대인 64M비트라는 점이외에도 *액세스시간이 50나 노초로 작동속도가 D램과 맞먹으며 *3.3V의 단일전원으로 작동할 수 있는저전압구동을 실현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관심을 모았다.

미쓰비시전기도 대용량플래시메모리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는 방식을 적용한 3.3V작동의 16M비트의 시작품을 발표했다. 이것은 워드선의 2개선택기술, 그 레이코드의 적용등으로 NOR형 플래시 메모리의 대용량화, 저가격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마쓰시타 전자공업은 미국의 신메트릭스사와 공동으로 3V구동의 액세 스시간 1백나노초인 2백56K비트 강유전체불휘발성메모리를 발표했다. 이것은고쳐쓰기 횟수가 기존제품의 1만배가 넘는 1조회이상이고 전압도 40%낮은 3V의 저전압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한편이번회의에는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등 유럽대학들도 참가, 기술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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