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까지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산.학.연핵심연구진(총괄연구책임자 김문현 SERI소장) 에의해 수행된 "국가핵심소프트웨어기술개발계획(STEP 2000)"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과기처는21일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STEP 2000 연구결과 발표 및 대토론회 에서 향후 10년간 총2천5백억원의 예산(정부 1천5백억, 민간1천억)을 들여 *한글정보처리기술 *소프트웨어 생산기술 *응용소프트웨어 기술 등3대 분야를 중점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STEP 2000개발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과기처는 1단계인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 핵심소프트웨어의분야별 원천기술개발 확보에 주력하고 2단계(97~99년)에는 국내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의 기술자립을 실현하는 한편 3단계(2000~2003년) 에서는 선진국 수준의 소프트웨어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특히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중립적인 성격의 "STEP 2000 추진 본부" 를설치하고 산하부서로 한글공학연구센터, 소프트웨어 생산기술사업단, 응용소 프트웨어 기술개발사업단 등의 연구수행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이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각 분야별 특성에 맞게 정부대 민간 투자비 율을 적절히 배정토록하고 연구시작단계인 올해는 특정연구비를 중심으로 예산을 확보한 뒤 오는 95년부터는 체신부 상공부 등 관계부처와 연계해 국책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과기처는이날 토론회에서 개진된 의견을 수렴.보완해 제출된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가계획으로 최종 확정하고 산.학. 연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업기관을 선정, 범국가적인 차원의 연구 사업으로 확대 발전시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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