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힘입어 제조업체들이 공장 신.증축을 활발히 추진함에 따라 침체 했던 전국 주요공단의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일부 공단에서는 신청업체 가 몰려 공장용지 부족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18일주요공단본부에 따르면 구미공단은 분양중인 3단지의 경우 미분양 공장 용지가 6천9백평에 불과한데 비해 지난달 말까지 분양 신청이 들어온 수요면 적은 5만평으로 분양대상용지의 무려 7배가량에 이르고 있다.
공단관계자는"현재 분양접수가 되지 않았지만 입주를 희망하는 소규모 업체 들의 잠재수요까지 합치면 약 9만~12만평의 부지가 필요해 업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단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섬유업종이밀집해 대단위 전문단지를 이루고 있는 구미공단은 작년 하반기부터 공장 신. 증축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공단 밖에 있던 하청 업체들이 공단내 모기업 부지로 옮기는 현상까지 겹쳐 공장용지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있다. 경기도 시화공단의 경우는 작년 상반기동안 1만5천평이 분양되는데 그쳤으나올들어서는 이달 중순까지 벌써 이를 훨씬 넘어선 2만5천평의 땅이 20개업체에 분양됐다.
신규공단으로부산과 진해시에 걸쳐 있는 녹산공단도 지난달 1차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6백75개 업체가 83만평의 용지를 신청, 분양대상면적 79만9천평을 넘어섰다. 인천 남동공단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그동안 중도 해약됐던 공장 용지를 재분 양하기 시작, 작년 하반기부터 분양이 활발해져 17만3천여평의 계약이 이뤄짐으로써 대상부지의 약 90%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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