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최고급 콤팩트 디스크 컬렉션을 미끼로 인기인들 을 집안으로 유인하려는 돈 많고 외로운 중학생 처럼 행동했다.
애플을 떠나 같이 넥스트를 창립한 5명의 동료 중 생산담당책임자는 하나도없었다. 그래서 86년 잡스는 다시 애플을 찾아가 린다 월킨을 채용하여 생산 담당 책임 직을 맡도록 있다. 잡스는 월킨 같은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 위한 고용 계약서를 작성할 때 다소 진지하면서도 장난끼 있게 그 내용을 작성했다. 그는 맨 마지막에 "나는 비정상적으로 멋진 이 제안에 동의한다"는 문구 에 사인하도록 했던 것이다. 월킨은 유토피아의 꿈을 실현하려는 다른 사람들을 쉽게 따라 잡을 수 있었다. 넥스트는 아무것도 없이 제조 시설을 설치하고 있었고 넥스트의 사내 회보에 월킨이 "처음 부터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기쁘다"고 한말이 게재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86년 가을이 되자 넥스트 직원들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을깨닫기 시작했다. 존 네이던의 영화 촬영 때문에 85년 가을에서 86년 초 사이 떨어진 사기를 연수를 통해 조금 잡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네이던이 86년 가을 연수에도 참가했었더라면 사기가 그전보다 훨씬 저하되었다는 것을보게되었을 것이다. 넥스트는 87년 봄까지 제품을 출하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86년 9월 연수의주제를 중도에 서서"라고 붙인 잡스는 "우리는 대학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정확 하게 기억할 수 없는 시점에 와 있고 우리가 앞으로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인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이 터널 중간 에 서 있다는 사실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중간에 있으면 터널 입구나 출구 의 빛을 볼 수 없다. 그들은 초조해 했고 잡스는 그런 그들에게 본능적 직감 력과 지도자인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86년이 되자 대학 컴퓨터시장전문가들은 학생용 컴퓨터가 넥스트가 생각하는 3천달러이면 너무 비싸기 때문에 1천달러를 넘지 않아야 보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능이 약간 떨어지는 컴퓨터를 생산해야 했다. 잡스는 직원들이 대학측의 요구나 외부세계를 의식하지 말고자기 지시만 따르고 터널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향해 전진할 것을 요구했다.
모든 사람들은 잡스의 터널 비전이 훌륭한 이론이라고 입을 모았다. 예를 들어 존 네이던은 잡스의 확고부동한 자세에 경탄을 보내며, "잡스는 가만히앉아서 그가 바른 길을 택했는가를 고심하면서 업무의 능률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고 극구 칭찬했다. 로스 페로는 한술 더 떠 자기를 비하하면서 까지 잡스는 나보다 훨씬 똑똑하다"고 그를 칭찬했다. 이들 두사람은 "터널 비전"을 다같이 숭상했고 페로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한가지 일에 몰두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잡스는 고객의 요구를 무시하는 터널비전의 타당성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는 철학적인 관점에서 그 뜻을 과장되게 설명 했다. 86년 미국 기업가들의 원탁 토론회 과정을 폐쇄 회로를 통해 메릴 린치 사무 실로 방영한 바 있다. 그때 잡스는 방청석에 있는 미래 기업인들에게 기술집약 회사를 설립하려면 굳이 시장 조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고의 기업에서는 그 회사를 설립하는 소수사람들 자체가 바로 시장이다"고 말했다. 다시말해서 넥스트 직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 다른 모든 사람들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기 중심적이면서도 독단적 철학관을 가진 사람은 정상적인 시장 조사 활동이 필요치 않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시판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잡스의 야망은 기술적인 문제로 늪에 빠지게 되었다. 잡스의 지시에 따라 게이트 어레이라는 칩에 최대한 많은 전자 스위치를 탑재하려는 디자이너들은 가장심한 압력을 받았다. 최종 디자인 완성 단계에이를 때쯤 되면 잡스는 디자이너들에게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도록 요구했고 요구한 대로 칩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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