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 추진위, 기술개발전략 확정

올해 고선명TV(HDTV) 양산화 기술개발이 완료되며 내년중에 시속 1백20km 주행속도의 차세대 전기자동차의 모델이 개발되는 한편 10여종의 정보. 전자신 소재 시제품 개발이 착수된다.

또연내 액정소자분야(LCD)가 중기기술개발과제로 선정돼 제2의 반도체 산업 으로 육성되는 한편 97년까지 차세대반도체인 2백56MD램 및 통신관측실험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실험위성이 개발된다.

또한97년까지 음성, 데이터 및 영상정보를 동시에 교환할 수 있는 차세대교환기 ATM 가 개발되고 올해안에 국산 중형컴퓨터인 타이컴Ⅲ의 상용화를 앞당겨 완료되는 한편 이 기종보다 20배 빠른 처리속도의 고속병렬컴퓨터 개발 이 착수된다. <관련기사 3면> 정부는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각부장관과 정당.경제.산업계인사 1백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제7회 신경제추진회의를 개최,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경제 기술개발전략을 확정했다.

이날확정된 "신경제 기술개발전략"에 따르면 우선 과기처는 우리의 과학 기술 수준을 21세기초까지 선진7개국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오는 2001년까지 정부와 민간이 총 3조7천억원을 투입, 선도기술개발사업(G7)을 추진 하게된다. 이와 관련, 과기처는 내년부터 휴먼로봇.극한기술등 미래복합기술의 본격 개발에 착수하며 97년까지 1천6백50억원을 투입해 다목적 실용위성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이날 상공 자원부는 기술개발혁신과 함께 효율적 산업기술정책 추진 및기술인력 양성, 정보망 구축 등 기술개발관련 하부구조 확충 등을 위해 산업 기술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올해 산업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지원금을 6천4백억원으로 늘리며 기술선진 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체신부는오는 2000년대 정보화 사회실현에 대비, 통신망기술과 함께 컴퓨터 기술 선진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체신부는 주전산기Ⅲ의 조기상용화는 물론 오는 98년까지 지능형 컴퓨터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연구재원확충을 위해 한국통신.한국이동통신.데이콤등 기간통신 사업자의 연구개발비를 매출액의 6.5%(94년)에서 97년까지 8%로, 국내 정보통신산업 전체의 기술개발투자를 92년의 4%수준에서 97년에는 7%까지 높이기로 했다또 95년까지 10기가bps급 광전송장비를 개발하고 96년까지 다양한 멀티미 디어서비스 개발에 8백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한편, 97년까지 1백55 Mbps (초당 1억5천5백만비트)급 1천회선 용량의 비동기전송방식 (ATM)교환기 실용 시제품.분산처리시스팀SW와 DB관리시스팀을 개발한다.

이외에재무부는 반도체 등 기술개발속도가 빠른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해서는관세감면 대상기계 의무 사용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며, 교통부는 화물유통 정보체계개선을 위한 전자문서교환(EDI)방식.철도화물운영정보시스팀 (OIS).화물유통부가통신망(VAN)등을 96년까지 구축키로 했다.

한편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기술개발력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게 된다 면서 "과학기술력 강화에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 세계화와 개방화에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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