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C(혼성집적회로)업계의 수출시장 개척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HIC 전문업체들이 수출확대를 추진, 상당한 성과를 거둔데 이어 중소 HIC 업체들도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의이같은 해외시장개척 움직임은 표면실장 부품(SMD)의 사용 증가 등으로 HIC 내수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도신정밀(대표함인화)은 지난해 30%이던 HIC 수출비중을 올해 50%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수출품목 다양화와 함께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회사는 이를 위해 소량주문에도 적극 대응, 그동안 미국 등 일부 국가에 한정돼 있던 수출지역을 유럽.동남아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전자산업(대표 안종설)도 지난해 수천만원에 불과하던 HIC 수출액을 올해 6억~7억원으로 늘려 수출 비중을 15~20%가량으로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 미국에 일부 기초전장용 제품을 소량 수출해온 이 회사는 하반기부터 일본.
홍콩등지로 월50만개이상의 파워용 HIC를 본격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란암산업(대표 이경서)이 기존 HIC 생산품과 함께 DC/DC 컨버터 등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고 이미 중국시장에 진출한 유양화학(대표 조소언 도 수출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등 전문업체들의 수출확대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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