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이프 제작사인 스타 맥스와 일부 대리점들이 밀어내기영업과 악성재고 문제를 놓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일부스타맥스 대리점들은 제작사의 영업이 밀어내기식이고 이로인해 대리점 의 악성재고가 누적돼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인 반면 제작사측은 대리 점들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는 상반된 입장이다.
스타맥스의광주지역대리점인 사운드상사는 최근 스타 맥스에 발행한 어음과 관련해 최근 결제은행에 어음 피사취를 내고 어음결제를 중단했다.
이대리점의 정학로사장은 "다른 제작사와 달리 스타맥스는 주문량을 넘어서제품을 공급하는 관행으로 이로인해 발생한 재고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대리점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 고 주장하고 "부도방지 차원에서 어음 피사취 를 걸었다"고 밝혔다.
정씨를비롯해 일부 스타맥스 대리점들의 주장에 따르면 그동안 스타 맥스는밀어내기식 영업을 계속해 대리점들이 많게는 1억여원의 악성 재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부도를 낸 스타맥스 한 지방대리점 사장 K씨는 "부도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가 악성재고로 인한 자금부담인데 이들 재고 가운데 스타맥스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K씨는지난해 1월 "현진영의 음악비디오"를 대리점에서 주문한 물량 보다 2, 3배 많게 대리점에 공급한것을 시작으로 스타맥스는 밀어내기식 공급을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다.
스타맥스의 밀어 내기식 영업이 결국 대리점들의 경영을 어렵게 만들었다는것이다. 이에 대해 스타 맥스는 주문량을 초과한 물량의 대부분은 밀어내기라기 보다 정상적으로 영업하면 판매할 수 있는 적정물량이라면서 일부 대리점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스타맥스측은또 "밀어내기"라는 오해 때문에 지난해 10월 부터 초과물량 공급을 일체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초과물량 공급으로 발생한 재고의 경우 지난해 5 , 6월의 유통망 정비 과정에서 거의 회수했고 지난해 하반기에 발생한 일부 재고물량도 최근 회수중"이라고 말했다.
대리점들이밀어내기로 오해할 수는 있지만 재고처리과정에선 문제가 없다는게 스타맥스측의 주장인 것이다.
오히려다른 제작사의 대리점으로 전환하려는 일부 대리점이 지난해 발생한 일부 주문초과 공급 물량을 빌미로 3, 4년전에 출시된 제품들까지 반품을 요구하고 있다고 스타맥스측은 전했다.
스타맥스측은일부 대리점들의 주장과 달리 밀어내기로 생긴 재고 물량은 이달 현재 대리점마다 2백~5백권에 불과하고 대구지역의 일부 대리점만이 1천 여권을 넘는다고 주장하고 이 물량은 이달중으로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대리점들의 경영난이 스타맥스측의 밀어내기식 영업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대리점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양측의 주장이 이 처럼 서로 엇갈리고 있어 어느 쪽의 주장이 사실인지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업계관계자들은 주문초과 공급물량과 이의 처리문제로 발생한 스타맥 스와 일부 대리점사이의 이번 갈등은 양측이 서로를 불신하고 있는데다 최근스타 맥스가 마련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방유통망 정비계획과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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