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리정보시스팀 구축(안)

지금까지 관련부처별로 독자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이정보시스팀(GIS)이 국 가기간전산망과 같은 범부처 차원의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제기획원은통계청.한국통신 등 30여개의 정부 각 부처 및 공공 기관이 GIS 구축을 추진하는 데 따라 업무의 중복, 입력된 지리정보의 정확성 및 호환 성 문제 등이 야기되자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GIS의 체계적 이고 효율적인 구축을 위해 최근 "국가 지리정보시스팀 구축안"을 마련하고 관련 부처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안에 따르면 GIS 전산망을 국가전산망의 독립된 한 분야로 설정, 초기단 계부터 정부기관 및 관련기관이 추진하는 각 분야별 GIS를 국가 공동목표 아래 체계적으로 구축토록 하고 이의 이용 및 관리에 호환성을 갖도록 유도하는 한편 각 기관은 분업과 협동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 하해 국가지리정보 전 산화 작업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돼 있다.

이를위해 기획원은 총괄부처인 기획원을 중심으로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G IS 전산망 구축 추진위"(가칭)를 설립, 국가 GIS 전산망 구축을 주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기획원의이같은 방침은 각 기관의 GIS 사업 에는 공통적으로 지도입력이 필요하나 각 기관이 따로 입력을 추진할 경우 중복과 낭비가 초래될 수밖에 없는 데다 현재 측량법에 의한 규제로 대부분 원도가 아닌 시중에서 제작된 종이지도를 사용함으로써 정보의 정확성 문제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보입력이 표준화 되지 않음에 따라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고, 전문인력과 훈련기능 부족 및 각종 소프트웨어의 대외의존 이 심각한 것도 국가 차원에서 GIS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획원은 각종 정보를 초기 입력시부터 공동사용이 가능하도록 호환성을 확보하고 현재 거의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GIS 관련 소프트웨어의 국 산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전문인력의 공동활용과 육성방안의 수립 및 개발된 기법을 효과적으로 실무에 접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훈련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며, GIS 관련 각종 자료를 공공기관. 연구기관 및 민간부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 이다. 이밖에 각 기관에서 중복 되게 정보를 입력하거나 동일시스팀을 반복해서 연구.개발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한편 효율적인 예산지원을 위해 각 관련부처별 업무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기획원은국가적인 GIS가 구축될 경우 향후 5년 이내에 50여종 이상의 GIS 적용 업무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 수조원의 비용절감이 예상되는 것은 물론이에따른 작은 정부의 구현과 함께 증대하는 교통.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등 각종 행정업무의 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기본틀을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